⊙류근찬 앵커 :
정상회담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칠레 민간경제 협력위원회에 참석해서 태평양 시대의 특별동반자 관계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서 한국과 칠레 두나라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한국과 칠레 두나라는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 김영삼 대통령 오늘 연설의 주제입니다. 김 대통령은 다가오는 태평양시대 두나라는 아시아와 남미대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지금까지는 태평양이 한국과 칠레를 갈라놓은 장애물이었으나 앞으로는 두나라를 연결하는 협력의 수로가 될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김영삼대통령은 한국.칠레간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세가지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상호보완성에 바탕을 둔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실현하며 궁극적으로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민주화와 선진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국과 칠레는 APEC 역내에서만 아니라 전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개방과 투자 자유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과 때를 맞춰 한국과 칠레간의 대규모 합작투자가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현대그룹은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40만톤 생산 규모의 구리제련소를 칠레 광업연합회와 공동 건설하기로 하고 오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으로 촉진된 한국과 칠레간의 협력 분위기에 힘입어 칠레에 대한 한국기업의 직접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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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 한국-칠레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참석
-
- 입력 1996-09-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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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정상회담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칠레 민간경제 협력위원회에 참석해서 태평양 시대의 특별동반자 관계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서 한국과 칠레 두나라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한국과 칠레 두나라는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 김영삼 대통령 오늘 연설의 주제입니다. 김 대통령은 다가오는 태평양시대 두나라는 아시아와 남미대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지금까지는 태평양이 한국과 칠레를 갈라놓은 장애물이었으나 앞으로는 두나라를 연결하는 협력의 수로가 될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김영삼대통령은 한국.칠레간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세가지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상호보완성에 바탕을 둔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실현하며 궁극적으로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민주화와 선진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국과 칠레는 APEC 역내에서만 아니라 전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개방과 투자 자유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과 때를 맞춰 한국과 칠레간의 대규모 합작투자가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현대그룹은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40만톤 생산 규모의 구리제련소를 칠레 광업연합회와 공동 건설하기로 하고 오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으로 촉진된 한국과 칠레간의 협력 분위기에 힘입어 칠레에 대한 한국기업의 직접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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