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풍작예상

입력 1996.09.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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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해동안 땀흘려 가꾼 농작물의 수확이 곧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추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의 작황으로 봐서는 올 벼농사가 근래 보기드문 대풍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전망입니다. 물론 일부 수해지역에서는 거의 폐농이 되다시피해서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마는 전체적으로는 올해 정부가 목표한 수확량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예상입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경기도 의왕의 안골마을 들녘 싱그러운 가을ㅎ살 속에 벼가 알알이 익어 갑니다. 수확을 앞두고 피를 뽑느라 마무리 일손에 바쁜 농민은 풍작을 예감합니다.


⊙김상석 (의왕시 고천동) :

올해는 큰 비도 없었고 또 태풍도 오질 않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한 20-30% 정도는 더 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백진원 기자 :

올해는 모내기철에 비가 충분히 내렸고 병충해 발생도 예년에 비해 적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8월이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은데다 ㅎ볕이 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현재까지 작황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 논 한평당 벼포기수가 78.4포기 포기당 이삭수가 18.4개로 지난 88년의 대풍작 때보다 생육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벼 재배면적이 105만㏊로 줄었으나 감소폭이 예년의 2만6천㏊보다 적은 6천㏊에 그쳤고 수확이 많이 나는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규용 (농림부 농산정책국장) :

벼멸구 등 병충해 방제와 늦게 심은 논에 대한 목결병 방제 그리고 잡초제거를 제때 해주시면 정부 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진원 기자 :

태풍피해만 입지 않는다면 올 수확량은 정부 목표량 3천370만섬 보다 백만섬 정도 웃돌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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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농사 풍작예상
    • 입력 1996-09-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해동안 땀흘려 가꾼 농작물의 수확이 곧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벌써 일부 지역에서는 추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의 작황으로 봐서는 올 벼농사가 근래 보기드문 대풍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전망입니다. 물론 일부 수해지역에서는 거의 폐농이 되다시피해서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마는 전체적으로는 올해 정부가 목표한 수확량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예상입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경기도 의왕의 안골마을 들녘 싱그러운 가을ㅎ살 속에 벼가 알알이 익어 갑니다. 수확을 앞두고 피를 뽑느라 마무리 일손에 바쁜 농민은 풍작을 예감합니다.


⊙김상석 (의왕시 고천동) :

올해는 큰 비도 없었고 또 태풍도 오질 않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한 20-30% 정도는 더 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백진원 기자 :

올해는 모내기철에 비가 충분히 내렸고 병충해 발생도 예년에 비해 적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8월이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은데다 ㅎ볕이 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현재까지 작황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 논 한평당 벼포기수가 78.4포기 포기당 이삭수가 18.4개로 지난 88년의 대풍작 때보다 생육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벼 재배면적이 105만㏊로 줄었으나 감소폭이 예년의 2만6천㏊보다 적은 6천㏊에 그쳤고 수확이 많이 나는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규용 (농림부 농산정책국장) :

벼멸구 등 병충해 방제와 늦게 심은 논에 대한 목결병 방제 그리고 잡초제거를 제때 해주시면 정부 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진원 기자 :

태풍피해만 입지 않는다면 올 수확량은 정부 목표량 3천370만섬 보다 백만섬 정도 웃돌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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