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경상남도 지역 작황 상황

입력 1996.09.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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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곡창지대인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의 작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주와 창원에서 두기자가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이병문 기자 :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라북도 금만평야 이미 이삭이 편 알곡들이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여름내 검게 그을른 농부의 손길이 풍년 결실을 일구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올해 전라북도 벼 재배면적은 모두 15만2700㏊로 지난해보다 5600㏊가 줄었지만 벼 생육상태는 훨씬 좋습니다. 중 만생종의 경우 포기당 이삭수는 19개로 지난해 보다 0.4개가 많고 이삭당 벼알수도 77.8개로 3.2개가 더 많습니다. 이처럼 벼 생육상태가 좋은 것은 어린 이삭이 편뒤 고온과 일조량이 충분했던데다 병해충 발생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임정근 (전북 익산시 신흥동) :

비도 적기에 많이 내려주시고 또 예년에 비해서 병충해도 작은거 같고 잘된거 같습니다.


⊙이병문 기자 :

따라서 병충해 방제와 물관리만 잘하면 10아르당 벼 생산량이 5백㎏을 넘어서 550만석 수확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쌀 생산량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이곳 전라북도 금만평야는 하루가 다르게 황금들녘으로 변해 가면서 12년 연속 풍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류해남 기자 :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물결 농민들이 정성들여 기른 벼가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도내의 벼 재배면적은 11만8천300㏊ 면적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쌀 수확량은 2% 많은 356만천석이 예상됩니다. 여름철 가뭄피해가 적었고 일조량이 많은데다 병해충도 예년의 70%선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하무웅 (경남 의령군 칠곡면) :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병도 없고 이삭수도 많고 알도 꽉꽉 차고 참 기분이 흐믓합니다.


⊙류해남 기자 :

경남지역은 봄부터 쏟은 농민들의 쌀재배 면적 확대와 어렵게 가뭄을 이긴 노력이 결실을 맺어 농민들의 기쁨은 더 큽니다. 이달말까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가 없다면 경남지역은 평년작을 10% 가까이 웃도는 대풍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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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경상남도 지역 작황 상황
    • 입력 1996-09-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곡창지대인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의 작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주와 창원에서 두기자가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이병문 기자 :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라북도 금만평야 이미 이삭이 편 알곡들이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여름내 검게 그을른 농부의 손길이 풍년 결실을 일구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올해 전라북도 벼 재배면적은 모두 15만2700㏊로 지난해보다 5600㏊가 줄었지만 벼 생육상태는 훨씬 좋습니다. 중 만생종의 경우 포기당 이삭수는 19개로 지난해 보다 0.4개가 많고 이삭당 벼알수도 77.8개로 3.2개가 더 많습니다. 이처럼 벼 생육상태가 좋은 것은 어린 이삭이 편뒤 고온과 일조량이 충분했던데다 병해충 발생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임정근 (전북 익산시 신흥동) :

비도 적기에 많이 내려주시고 또 예년에 비해서 병충해도 작은거 같고 잘된거 같습니다.


⊙이병문 기자 :

따라서 병충해 방제와 물관리만 잘하면 10아르당 벼 생산량이 5백㎏을 넘어서 550만석 수확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쌀 생산량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이곳 전라북도 금만평야는 하루가 다르게 황금들녘으로 변해 가면서 12년 연속 풍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류해남 기자 :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물결 농민들이 정성들여 기른 벼가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도내의 벼 재배면적은 11만8천300㏊ 면적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쌀 수확량은 2% 많은 356만천석이 예상됩니다. 여름철 가뭄피해가 적었고 일조량이 많은데다 병해충도 예년의 70%선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하무웅 (경남 의령군 칠곡면) :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병도 없고 이삭수도 많고 알도 꽉꽉 차고 참 기분이 흐믓합니다.


⊙류해남 기자 :

경남지역은 봄부터 쏟은 농민들의 쌀재배 면적 확대와 어렵게 가뭄을 이긴 노력이 결실을 맺어 농민들의 기쁨은 더 큽니다. 이달말까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가 없다면 경남지역은 평년작을 10% 가까이 웃도는 대풍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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