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장 어불성설

⊙류근찬 앵커 :

우리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주장을 일고의 가치가 없는 상투적인 주장이라고 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즉 북한의 송환요구는 기만책이고 따라서 묵살하겠다는게 우리 정부의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김의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 :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한마디로 상투적인 기만전술이라는게 우리 정부가 단호하게 밝힌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인 도발사건인 만큼 잠수함과 침투인원을 돌려달라는 북한의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 일축했습니다.

⊙윤창로 (국방부 대변인) :

북한측이 훈련이라는 엉뚱한 구실을 붙여 송환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일고의 가치가 없다.

⊙김의철 기자 :

북한의 이러한 뒤늦은 억지주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는 악랄한 기만술책이라고 국방부는 규정했습니다.

"도발사건이 발생한지 6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이른바 정상적 훈련 운운하면서 송환을 요구한 것은 대내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규탄여론을 조금이라고 희석시켜 보려는 상투적인 기만 생각에 불과하다."

북한의 요구가 알려진뒤 신속하게 나온 국방부의 공식 성명은 더이상 상투적인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대북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