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결의안 채택

입력 1996.09.2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여당.야당 국회의원들이 오늘 국회에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공비 침투사건은 단순한 간첩행위가 아니라 적화통일을 획책하고 있는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경고의 내용입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국회는 지난 88년 KAL기 폭파사건이후 8년만에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안을 오늘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박관용 (통일 외무위원장) :

북한의 도발에 대하여 여야를 초월한 전국민의 뜻을 모아 국제사회에 이를 전달하고 아울러 우리 국민의 결의를 공고히 하여 북한의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6개항의 결의안은 먼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국민적 안보태세 확립을 다짐하고 정부의 빈틈없는 간첩색출과 불순세력 차단 그리고 기습침투에 대비한 안보상의 미비점 보안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한 억제조처와 함께 북한이 적화야욕의 망상을 버리고 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국회가 앞장서 이같은 국민적 결의를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본회의 보고에 나선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현재까지 우리 군의 부상자는 8명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면서 잔당 5명을 소탕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에 이어 열린 통일외무위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있는 만큼 미국측과 공동대처 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북 결의안 채택
    • 입력 1996-09-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당.야당 국회의원들이 오늘 국회에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공비 침투사건은 단순한 간첩행위가 아니라 적화통일을 획책하고 있는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경고의 내용입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국회는 지난 88년 KAL기 폭파사건이후 8년만에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안을 오늘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박관용 (통일 외무위원장) :

북한의 도발에 대하여 여야를 초월한 전국민의 뜻을 모아 국제사회에 이를 전달하고 아울러 우리 국민의 결의를 공고히 하여 북한의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6개항의 결의안은 먼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국민적 안보태세 확립을 다짐하고 정부의 빈틈없는 간첩색출과 불순세력 차단 그리고 기습침투에 대비한 안보상의 미비점 보안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한 억제조처와 함께 북한이 적화야욕의 망상을 버리고 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국회가 앞장서 이같은 국민적 결의를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본회의 보고에 나선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현재까지 우리 군의 부상자는 8명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면서 잔당 5명을 소탕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에 이어 열린 통일외무위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있는 만큼 미국측과 공동대처 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