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48주년국군의날기념식: 군사력 강화 최우선

입력 1996.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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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밝힌 대북정책 재정리 방침은 군사력 강화와 또 총력안보태세 등 우리 내부의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인 대북정책으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의미를 계속해서 유연채 기자가 정리해 분석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밝힌 대북정책은 군에 대한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제1차적으로 대응하는 군의 전력강화에 최우선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대북한 지원 재고, 군과 정부 국민의 총력안보태세 구축, 국제무대에서의 대북 견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대화와 설득 위주에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인 대북정책의 천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북한을 끌어안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방침을 밝힌 지난 8.15경축사의 기조에서 크게 변화한 것으로 무장공비 침투로 북한이 군사도발을 감행하고 보복까지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한총련 사태 등 우리 내부의 안보 불감증이 앞으로 더 심각한 북한의 오판까지도 부를 수 있다는 상황에서 대북 정책의 재조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 가시적인 조치는 제1차적으로 그동안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자제해온 야전기동훈련 강화와 군 체질 개선 등 군사력 우위를 확실하게 확보하는데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식량원조 등 인도적 지원이나 경제협력도 일단 유보되는 등 남북관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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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군48주년국군의날기념식: 군사력 강화 최우선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밝힌 대북정책 재정리 방침은 군사력 강화와 또 총력안보태세 등 우리 내부의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인 대북정책으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의미를 계속해서 유연채 기자가 정리해 분석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밝힌 대북정책은 군에 대한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제1차적으로 대응하는 군의 전력강화에 최우선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대북한 지원 재고, 군과 정부 국민의 총력안보태세 구축, 국제무대에서의 대북 견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대화와 설득 위주에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인 대북정책의 천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북한을 끌어안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방침을 밝힌 지난 8.15경축사의 기조에서 크게 변화한 것으로 무장공비 침투로 북한이 군사도발을 감행하고 보복까지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한총련 사태 등 우리 내부의 안보 불감증이 앞으로 더 심각한 북한의 오판까지도 부를 수 있다는 상황에서 대북 정책의 재조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 가시적인 조치는 제1차적으로 그동안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자제해온 야전기동훈련 강화와 군 체질 개선 등 군사력 우위를 확실하게 확보하는데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식량원조 등 인도적 지원이나 경제협력도 일단 유보되는 등 남북관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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