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1명 흔적발견

입력 1996.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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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무장공비 수색작전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군경 수색대는 오늘 오전 칠성산에서 무장공비 한명의 흔적을 발견하고 칠성산 주변에 포위망을 압축하면서 이 시각 현재 야간 매복작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민 기자!


⊙김철민 기자 :

네, 무장공비 수색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 발견된 이 공비 흔적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일단 잔당들이 칠성산 일대에 아직 은거하고 있는 것 같다는게 군의 판단이라고 그러는데 현재 수색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김철민 기자 :

밤이 깊어감에 따라 군 수색대는 이곳 칠성산 일대에서 야간 매복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무장공비의 흔적이 발견된 이곳 칠성산 일대에는 지금 열추적 영상장비를 동원한 무장헬기의 야간 정찰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오늘 발견된 무장공비의 흔적이 오래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이 공비가 아직 아군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칠성산과 망덕봉 일대에는 아군 매복조가 진지를 파고 이중삼중의 경계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또 공비 잔당들이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맥을 따라 북상하는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칠성산 북쪽 연곡면 일대에도 경계병력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한편 어제 사살된 무장공비의 신원을 생포된 이광수에게 확인시킨 결과 공작원 상위 김영일이 아니라 북한 잠수함의 기관장인 중좌 만일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수색대는 14일째 은신하고 있는 무장공비 잔당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민가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을 근처 취약 지역에도 경계병력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칠성산 무장공비 수색현장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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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비1명 흔적발견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무장공비 수색작전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군경 수색대는 오늘 오전 칠성산에서 무장공비 한명의 흔적을 발견하고 칠성산 주변에 포위망을 압축하면서 이 시각 현재 야간 매복작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민 기자!


⊙김철민 기자 :

네, 무장공비 수색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 발견된 이 공비 흔적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일단 잔당들이 칠성산 일대에 아직 은거하고 있는 것 같다는게 군의 판단이라고 그러는데 현재 수색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김철민 기자 :

밤이 깊어감에 따라 군 수색대는 이곳 칠성산 일대에서 야간 매복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무장공비의 흔적이 발견된 이곳 칠성산 일대에는 지금 열추적 영상장비를 동원한 무장헬기의 야간 정찰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오늘 발견된 무장공비의 흔적이 오래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이 공비가 아직 아군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칠성산과 망덕봉 일대에는 아군 매복조가 진지를 파고 이중삼중의 경계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또 공비 잔당들이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맥을 따라 북상하는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칠성산 북쪽 연곡면 일대에도 경계병력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한편 어제 사살된 무장공비의 신원을 생포된 이광수에게 확인시킨 결과 공작원 상위 김영일이 아니라 북한 잠수함의 기관장인 중좌 만일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수색대는 14일째 은신하고 있는 무장공비 잔당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민가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을 근처 취약 지역에도 경계병력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칠성산 무장공비 수색현장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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