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2학기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한의대생 290명 가운데 1차로 오늘 119명이 제적됐습니다. 한의대 사태로 학생들이 집단 제적되는 일이 결국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경희대 81명 동국대 24명 대전대 14명 3개 대학 119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오늘 날짜로 제적됐습니다. 나머지 5대 대학의 미등록 학생들에 대한 제적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들 미등록 학생수는 경상대는 88명이고 원광대 40명 동의대 5명 동신대 한명 등입니다. 상지대는 49명이 등록하지 않았으나 오는 5일까지 등록 받겠다고 해 미등록 학생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렇더라도 2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제적을 당하게 되는 셈입니다.
⊙조성종 (교육부 대학교육정책관) :
교육부와 약속한 9월16일까지의 등록율을 반영해서 차등 처리하고 대학에 따라서는 하반기 재정지원액의 50% 정도까지 삭감할 계획입니다.
⊙권순범 기자 :
그동안 학생들의 구제를 위해 온갖 편법까지 동원했던 정부가 이번에는 단호한 조처를 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미등록 학생들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을 그대로 쓰는 등 한약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대량제적과 대학의 재정지원 삭감이라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한의대 사태는 개운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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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대생 119명 집단 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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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0-02 21:00:00
⊙류근찬 앵커 :
2학기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한의대생 290명 가운데 1차로 오늘 119명이 제적됐습니다. 한의대 사태로 학생들이 집단 제적되는 일이 결국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경희대 81명 동국대 24명 대전대 14명 3개 대학 119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오늘 날짜로 제적됐습니다. 나머지 5대 대학의 미등록 학생들에 대한 제적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들 미등록 학생수는 경상대는 88명이고 원광대 40명 동의대 5명 동신대 한명 등입니다. 상지대는 49명이 등록하지 않았으나 오는 5일까지 등록 받겠다고 해 미등록 학생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렇더라도 2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제적을 당하게 되는 셈입니다.
⊙조성종 (교육부 대학교육정책관) :
교육부와 약속한 9월16일까지의 등록율을 반영해서 차등 처리하고 대학에 따라서는 하반기 재정지원액의 50% 정도까지 삭감할 계획입니다.
⊙권순범 기자 :
그동안 학생들의 구제를 위해 온갖 편법까지 동원했던 정부가 이번에는 단호한 조처를 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미등록 학생들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을 그대로 쓰는 등 한약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대량제적과 대학의 재정지원 삭감이라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한의대 사태는 개운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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