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납치 현금인출

입력 1996.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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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대학교수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인조 강도에게 납치돼 8백여만원을 빼앗긴뒤 풀려난 사건이 어제 새벽 대전에서 있었습니다. 강도들은 현금카드로 은행에서 돈을 빼내 갔지만 은행 폐쇄회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호 기자 :

어제 새벽 대전시 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전 모대학 부 모 교수가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문을 여는 순간 20대로 보이는 4인조 강도가 부 교수를 차량 뒷짐칸에 밀어넣고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부 교수를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시내 두군데 현금 인출기에서 50여만원의 소액단위로 11차례에 걸쳐 모두 8백여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한 뒤 부 교수를 5시간만에 풀어주고 바로 차량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은행측이 현금인출시 사람의 얼굴을 촬영하는 현금인출기 폐쇄회로를 가동하지 않아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행관계자 :

고개를 숙이면 몰라도 고개를 들면 (화면에)나오게 돼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 :

이번 사건은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있다가 저지른 범행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차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재호 기자 :

경비가 허술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형식적인 폐쇄회로TV가 설치된 은행은 항상 강력범죄의 온상이 될 위험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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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납치 현금인출
    • 입력 1996-10-28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대학교수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인조 강도에게 납치돼 8백여만원을 빼앗긴뒤 풀려난 사건이 어제 새벽 대전에서 있었습니다. 강도들은 현금카드로 은행에서 돈을 빼내 갔지만 은행 폐쇄회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호 기자 :

어제 새벽 대전시 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전 모대학 부 모 교수가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문을 여는 순간 20대로 보이는 4인조 강도가 부 교수를 차량 뒷짐칸에 밀어넣고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부 교수를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시내 두군데 현금 인출기에서 50여만원의 소액단위로 11차례에 걸쳐 모두 8백여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한 뒤 부 교수를 5시간만에 풀어주고 바로 차량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은행측이 현금인출시 사람의 얼굴을 촬영하는 현금인출기 폐쇄회로를 가동하지 않아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행관계자 :

고개를 숙이면 몰라도 고개를 들면 (화면에)나오게 돼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 :

이번 사건은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있다가 저지른 범행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차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재호 기자 :

경비가 허술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형식적인 폐쇄회로TV가 설치된 은행은 항상 강력범죄의 온상이 될 위험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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