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난동

입력 1996.10.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밤늦은 시간 경찰서나 파출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파출소에서 자해행위를 한 뒤 도리어 경찰이 시민을 때렸다며 협박까지 한 파렴치범들이 구속됐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형 기자 :

영화 투캅스입니다. 한 피의자가 형사와 단둘이 골방에 남게 되자 경찰관에게 맞은 것으로 꾸미기 위해 자해행위를 합니다. 영화같은 장면이 어제 새벽 서울시내 한 파출소에서 벌어졌습니다. 현행범으로 잡혀들어온 일행 6명이 거세게 몸부림을 치고 경찰을 향해 주먹질을 합니다. 소란한 틈을 타서 파출소 유리창에 머리를 내다 꽂더니 벽에 머리를 내던져 상처를 내고 경찰을 향해 삿대질을 합니다. 그리고는 욕설과 함께 경찰이 폭행을 해 다쳤다며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피의자 :

앞에서 먼저 때렸다길래 그 말만 믿고 술 취해 가지고 맞은줄 알고


⊙김태형 기자 :

파출소로 끌려들어온 이들은 길거리에서 방뇨행위를 하다 범칙금 딱지를 떼려는 경찰관의 배를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공권력의 초석인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들의 죄를 폐쇄회로 모니터가 없었다면 입증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출소 난동
    • 입력 1996-10-28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밤늦은 시간 경찰서나 파출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파출소에서 자해행위를 한 뒤 도리어 경찰이 시민을 때렸다며 협박까지 한 파렴치범들이 구속됐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태형 기자 :

영화 투캅스입니다. 한 피의자가 형사와 단둘이 골방에 남게 되자 경찰관에게 맞은 것으로 꾸미기 위해 자해행위를 합니다. 영화같은 장면이 어제 새벽 서울시내 한 파출소에서 벌어졌습니다. 현행범으로 잡혀들어온 일행 6명이 거세게 몸부림을 치고 경찰을 향해 주먹질을 합니다. 소란한 틈을 타서 파출소 유리창에 머리를 내다 꽂더니 벽에 머리를 내던져 상처를 내고 경찰을 향해 삿대질을 합니다. 그리고는 욕설과 함께 경찰이 폭행을 해 다쳤다며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피의자 :

앞에서 먼저 때렸다길래 그 말만 믿고 술 취해 가지고 맞은줄 알고


⊙김태형 기자 :

파출소로 끌려들어온 이들은 길거리에서 방뇨행위를 하다 범칙금 딱지를 떼려는 경찰관의 배를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공권력의 초석인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들의 죄를 폐쇄회로 모니터가 없었다면 입증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