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2명 사살

입력 1996.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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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군 수색대의 포위망 안에서 감쪽같이 종적을 감췄던 무장공비 잔당 2명이 오늘 강원도 인제에서 사살됐습니다.


그러나 무장공비와의 세차례 교전 과정에서 우리 육군 대령 등 3명이 숨지는 등 아군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장공비 사살소식 먼저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태선 기자 :

무장공비 잔당이 사살된 곳은 오늘 오전 10시반 휴전선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의 험준한 산기슭에서 무장공비 2명은 도주 49일만에 최후를 마쳤습니다. 거동 수상자가 돌아다닌다는 제보에 따라 육군 특공대 장병들이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간 것은 어제 오후 3시 철야 수색작업을 벌이던 아군 수색대는 오늘 새벽 4시28분 지난달말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이 사살된이후 행방을 감추었던 공비 2명을 발견하고 첫번째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어 오전 7시20분 두번째 교전이 있었고 그리고 10시반 포위망이 완전히 압축되자 공비들은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하며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2명 모두 사살됐습니다.


⊙강준권 (합참 공보실장, 대령) :

무장공비와 치열한 교전끝에 적 정찰조원 2명을 사살했습니다.


⊙김태선 기자 :

사살 당시 공비들은 얼룩무늬 전투복에 M-16 소총과 권총 육군수첩을 소지하는 등 완전한 아군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포공비 이광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 2명은 정찰조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공비 사살 과정에서 아군도 큰 피해를 입어 오영안 대령과 서형원 대위 강민성 상병 등 3명이 전사하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오늘 2명이 사살됨으로써 지난 9월18일 동해안에 침투한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소탕되고 이제 한명만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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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공비 2명 사살
    • 입력 1996-11-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우리 군 수색대의 포위망 안에서 감쪽같이 종적을 감췄던 무장공비 잔당 2명이 오늘 강원도 인제에서 사살됐습니다.


그러나 무장공비와의 세차례 교전 과정에서 우리 육군 대령 등 3명이 숨지는 등 아군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장공비 사살소식 먼저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태선 기자 :

무장공비 잔당이 사살된 곳은 오늘 오전 10시반 휴전선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의 험준한 산기슭에서 무장공비 2명은 도주 49일만에 최후를 마쳤습니다. 거동 수상자가 돌아다닌다는 제보에 따라 육군 특공대 장병들이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간 것은 어제 오후 3시 철야 수색작업을 벌이던 아군 수색대는 오늘 새벽 4시28분 지난달말 잠수함 기관장 만일준이 사살된이후 행방을 감추었던 공비 2명을 발견하고 첫번째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어 오전 7시20분 두번째 교전이 있었고 그리고 10시반 포위망이 완전히 압축되자 공비들은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하며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2명 모두 사살됐습니다.


⊙강준권 (합참 공보실장, 대령) :

무장공비와 치열한 교전끝에 적 정찰조원 2명을 사살했습니다.


⊙김태선 기자 :

사살 당시 공비들은 얼룩무늬 전투복에 M-16 소총과 권총 육군수첩을 소지하는 등 완전한 아군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포공비 이광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 2명은 정찰조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공비 사살 과정에서 아군도 큰 피해를 입어 오영안 대령과 서형원 대위 강민성 상병 등 3명이 전사하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오늘 2명이 사살됨으로써 지난 9월18일 동해안에 침투한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25명이 소탕되고 이제 한명만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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