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대가 따른다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저녁 무장공비 소탕작전중에 전사한 오영안 대령 등 3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을 찾아서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등을 위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서 통일 유관단체 대표들과 만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북한이 분명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영안 대령 서형원 대위 강민성 상병 나라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영전에 분향하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분노와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김 대통령도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전사자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무공훈장이 추서됩니다. 합동영결식은 모레 1군 사령부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통일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북한이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잡을 때까지 나는 싸워라 그랬습니다.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이번 이 잡을 때까지 절대 지키라고 그랬습니다.

⊙임창건 기자 :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민주주의 방식의 평화통일이라고 지적하고 국가안보는 국민들의 투철한 사상 무장과 함께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을 계속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망상적인 통일론에 대해서 우리는 당연코 정면으로 우리는 나아가야 됩니다. 북한이 꿈꾸고 있는 것은 한시도 적화통일입니다.

⊙임창건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의 시기는 멀지 않았으며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이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