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모집 합격선 낮아질듯

입력 1996.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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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모집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모집인원이 무려 70% 이상 늘어난데다 각 대학들이 지원자격을 대학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경쟁률도 또 합격선도 크게 낮아질 것 같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권순범 기자 :

97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특차모집으로 뽑는 신입생수는 6만3천여명 지난 입시에 비해 72%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지원자수도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그 폭이 모집인원 증가폭 보다는 좁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유는 각 대학이 지원자격을 대학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가 수능성적 동일계열 상위 2% 연세대와 서강대는 상위 3% 안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정도의 차는 있지만 대부분 고득점자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입학전형 특차모집은 평균경쟁율이 지난 입시때 2.2대1 보다 다소 낮아지게 되고 합격선 역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엄격한 지원자격 제한은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와 중하위권 대학의 미달사태를 빚을 수도 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 실장) :

특차모집은 떨어지더라도 정시모집에서 한번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평소에 가고싶은 학과가 있고 지원자격이 될 경우에는 특차모집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권순범 기자 :

반면에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할 때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입시와는 달리 이번 입학전형에서는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됐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낮아도 본고사를 잘보면 합격할 수 있는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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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차모집 합격선 낮아질듯
    • 입력 1996-11-0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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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모집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모집인원이 무려 70% 이상 늘어난데다 각 대학들이 지원자격을 대학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경쟁률도 또 합격선도 크게 낮아질 것 같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권순범 기자 :

97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특차모집으로 뽑는 신입생수는 6만3천여명 지난 입시에 비해 72%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지원자수도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그 폭이 모집인원 증가폭 보다는 좁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유는 각 대학이 지원자격을 대학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가 수능성적 동일계열 상위 2% 연세대와 서강대는 상위 3% 안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정도의 차는 있지만 대부분 고득점자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입학전형 특차모집은 평균경쟁율이 지난 입시때 2.2대1 보다 다소 낮아지게 되고 합격선 역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엄격한 지원자격 제한은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와 중하위권 대학의 미달사태를 빚을 수도 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 실장) :

특차모집은 떨어지더라도 정시모집에서 한번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평소에 가고싶은 학과가 있고 지원자격이 될 경우에는 특차모집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권순범 기자 :

반면에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할 때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입시와는 달리 이번 입학전형에서는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됐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낮아도 본고사를 잘보면 합격할 수 있는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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