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정책 강력추진

⊙류근찬 앵커 :

미국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동안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동안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어떤 모습이 될지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이청수 특파원이 전망해 봅니다.

⊙이청수 특파원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첫째 내년 1월20일 새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서 국무 국방 장관과 중앙정보국장 백악관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등을 포함한 거의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하고 사회보장제도와 선거자금법 등의 특별개혁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이 계속 지배하게 되는 의회가 클린턴 대통령 자신과 그 행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탄핵소추 움직임까지 보일 경우에 대비해서도 그렇습니다.

⊙스티븐 헤스 (브루킹스 연구소) :

2기 집권에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려면 첫해에 모든 스캔들을 해소해야 합니다.

⊙이청수 특파원 :

둘째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지도력이 강화된 것을 배경으로 대외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와 중동 평화 문제가 그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셋째 한반도 정책은 북한의 연착륙 전략을 계속 하면서 4자회담 개최 등을 위한 주도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뉴클린턴 새클린턴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미국의 대내외적인 지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