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무장관 유종하

입력 1996.11.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무부 장관이 오늘 전격 교체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제출한 공로명 외무부 장관의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하고 외교안보 수석에는 반기문 청와대 의전수석을 발탁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공로명 외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유종하 외교안보 수석을 임명했습니다.


⊙유종하 (60, 신임 외무장관) :

한반도의 안보상 외교 역할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국위를 선양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이와 함께 외교안보 수석에는 역시 정통 외무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가까이서 지켜본 반기문 청와대 의전수석이, 의전수석에는 외무부 의전과장과 시애틀 총영사를 거친 이해순 외무부 본부대사가 각각 기용됐습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외무장관 경질에 대해 공로명 장관이 많은 외교업적을 이뤘음에도 업무 혹사로 뜻밖의 사표를 제출한 것을 대통령이 마음 아프게 생각했으나 외무장관 자리의 중요성 때문에 후임 인선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번 국방장관에 이어 오늘 외무장관의 경질로 집권 후반기 외교안보팀의 새 진용이 짜졌으나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인선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OECD 가입안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현 경제각료 가운데 초대 대사를 임명할 예정이어서 곧 일부 경제부처 각료의 교체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외무장관 유종하
    • 입력 1996-11-06 21:00:00
    뉴스 9

외무부 장관이 오늘 전격 교체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제출한 공로명 외무부 장관의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하고 외교안보 수석에는 반기문 청와대 의전수석을 발탁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공로명 외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유종하 외교안보 수석을 임명했습니다.


⊙유종하 (60, 신임 외무장관) :

한반도의 안보상 외교 역할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국위를 선양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이와 함께 외교안보 수석에는 역시 정통 외무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가까이서 지켜본 반기문 청와대 의전수석이, 의전수석에는 외무부 의전과장과 시애틀 총영사를 거친 이해순 외무부 본부대사가 각각 기용됐습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외무장관 경질에 대해 공로명 장관이 많은 외교업적을 이뤘음에도 업무 혹사로 뜻밖의 사표를 제출한 것을 대통령이 마음 아프게 생각했으나 외무장관 자리의 중요성 때문에 후임 인선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번 국방장관에 이어 오늘 외무장관의 경질로 집권 후반기 외교안보팀의 새 진용이 짜졌으나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인선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OECD 가입안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현 경제각료 가운데 초대 대사를 임명할 예정이어서 곧 일부 경제부처 각료의 교체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