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배경 논란

입력 1996.1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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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느닷없는 공로명 외무부 장관의 사임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공식 이유는 건강문제로 돼있지만 그러나 최근 다시 제기되기 시작하고 있는 병역 전력 문제라든가 정부 부처간 갈등 때문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오늘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오늘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의 이협 의원과 김영진 의원은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의 돌연한 사임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협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여러가지 설로 보도가 돼 있습니다. 건강설 비리설 전력설 뭐 등등


⊙김영진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무슨 인민군대에 복역한 일이 있다, 또 부역한 일이 있다,


⊙이기주 (외무부 차관) :

공 장관은 최근에 안질 백내장 수술했습니다. 동시에 잦은 해외여행으로 고혈압 증세도 좀 악화된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갖다가 제출했습니다.


⊙윤준호 기자 :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OECD 대사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 부처이기주의가 마침내 권력의 핵심에 비화돼서 심각한 사태가 야기되었다고 지금 그렇게 항간에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수성 국무총리를 대신해 답변에 나선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공 전 장관의 사임은 건강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 :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APEC이라든가 OECD와 같은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대외경제와 관련된 정책 조정을 대외경제 조정위원회에서 각 부처간에 모여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업무가 잘 협조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

신한국당의 이만섭 의원은 남북관계가 어느때보다도 복잡 미묘한 이때 공 전 장관의 사임을 둘러싼 이야기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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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임배경 논란
    • 입력 1996-11-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느닷없는 공로명 외무부 장관의 사임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공식 이유는 건강문제로 돼있지만 그러나 최근 다시 제기되기 시작하고 있는 병역 전력 문제라든가 정부 부처간 갈등 때문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오늘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오늘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의 이협 의원과 김영진 의원은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의 돌연한 사임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협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여러가지 설로 보도가 돼 있습니다. 건강설 비리설 전력설 뭐 등등


⊙김영진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무슨 인민군대에 복역한 일이 있다, 또 부역한 일이 있다,


⊙이기주 (외무부 차관) :

공 장관은 최근에 안질 백내장 수술했습니다. 동시에 잦은 해외여행으로 고혈압 증세도 좀 악화된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갖다가 제출했습니다.


⊙윤준호 기자 :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OECD 대사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 부처이기주의가 마침내 권력의 핵심에 비화돼서 심각한 사태가 야기되었다고 지금 그렇게 항간에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수성 국무총리를 대신해 답변에 나선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공 전 장관의 사임은 건강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 :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APEC이라든가 OECD와 같은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대외경제와 관련된 정책 조정을 대외경제 조정위원회에서 각 부처간에 모여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업무가 잘 협조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

신한국당의 이만섭 의원은 남북관계가 어느때보다도 복잡 미묘한 이때 공 전 장관의 사임을 둘러싼 이야기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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