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섬에 사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오늘 미리 육지로 나와서 내일 예비소집과 모레 있을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방송국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익원 기자 :
오늘 오후 목포항 여객선 부두 섬에서 돌아오는 배편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하루 먼저 육지로 나오는 수험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격려하는 교사와 필승을 다짐하는 학생들의 다정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고안철 (신안 안좌공고 3년) :
사촌형 집으로 연락이 돼가지고 거기서 오늘 밤하고 내일 밤 연 이틀간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이광필 (신안 안좌공고 교사) :
예비소집때 학생들 수험표 교부를 보고 또 학생들 생활지도 같은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차 같이 나왔습니다.
⊙박익원 기자 :
오늘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신안 섬출신 수험생은 7개 학교에 모두 361명 해마다 요즘 폭풍주의보로 뱃길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가까운 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늘 육지로 나왔습니다. 목포에 친척이 없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관에 머무르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윤길용 (여관 주인) :
한 30명 애들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방을 준비해달라고 그래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익원 기자 :
어젯밤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도착한 목포 교육청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시험지 유출사태에 대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섬지방 수험생들의 예비소집이 이뤄질 목포고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신안 섬출신의 수험생들은 내일 오후 2시 이곳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뒤 10개의 고사장으로 나뉘어 수능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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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학생 준비만전
-
- 입력 1996-11-11 21:00:00
⊙황현정 앵커 :
섬에 사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오늘 미리 육지로 나와서 내일 예비소집과 모레 있을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방송국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익원 기자 :
오늘 오후 목포항 여객선 부두 섬에서 돌아오는 배편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하루 먼저 육지로 나오는 수험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격려하는 교사와 필승을 다짐하는 학생들의 다정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고안철 (신안 안좌공고 3년) :
사촌형 집으로 연락이 돼가지고 거기서 오늘 밤하고 내일 밤 연 이틀간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이광필 (신안 안좌공고 교사) :
예비소집때 학생들 수험표 교부를 보고 또 학생들 생활지도 같은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차 같이 나왔습니다.
⊙박익원 기자 :
오늘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신안 섬출신 수험생은 7개 학교에 모두 361명 해마다 요즘 폭풍주의보로 뱃길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가까운 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늘 육지로 나왔습니다. 목포에 친척이 없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관에 머무르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윤길용 (여관 주인) :
한 30명 애들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방을 준비해달라고 그래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익원 기자 :
어젯밤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도착한 목포 교육청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시험지 유출사태에 대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섬지방 수험생들의 예비소집이 이뤄질 목포고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신안 섬출신의 수험생들은 내일 오후 2시 이곳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뒤 10개의 고사장으로 나뉘어 수능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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