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포화상태

입력 1996.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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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규모 항공참사는 바로 우리 공항은 안전한가 하는 이런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회부 김용관 기자가 전문가들의 진단을 바탕으로 우리 공항이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김용관 기자 :

현재 김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수는 한시간에 최대 45대로 적정 운항수보다 10여대가 많습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몇해동안 항공기 스치기 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고 지난해이후 올 상반기까지 11건이나 일어났다며 대형사고 위험이 강도높게 지적됐습니다. 스치기 사고 위험 속에서 항공기 운항 지연사태는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항공기 기장 :

특히 아침에는 20분 정도 저녁에는 약 30분 정도 이륙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더구나 교통당국은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영종도 신공항이 완공되기 까지 어쩔 수 없이 김포공항의 이착륙 항공기수를 한시간에 53차례까지로 높일 계획이어서 김포공항의 혼잡과 위험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의 안전도 안전이지만 항공기 지체 등으로 비롯되는 경제적 손실도 운항 분산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운항 분산 공항은 청주공항과 성남의 서울공항 그러나 청주공항의 경우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승객의 불편은 물론 경제성도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석 (교통개발연구원) :

서울공항의 경우에 유리한 측면은 일단 항공사 입장에서 그곳을 이용을 했을 때 수요를 계속해서 끌 수 있고 또 경영상의 여러가지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김용관 기자 :

한시간에 8회에서 11회까지 서울공항은 운항을 분산시킬 수 있어 항공수요가 늘면 늘수록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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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포화상태
    • 입력 1996-11-13 21:00:00
    뉴스 9

이 대규모 항공참사는 바로 우리 공항은 안전한가 하는 이런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회부 김용관 기자가 전문가들의 진단을 바탕으로 우리 공항이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김용관 기자 :

현재 김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수는 한시간에 최대 45대로 적정 운항수보다 10여대가 많습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몇해동안 항공기 스치기 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고 지난해이후 올 상반기까지 11건이나 일어났다며 대형사고 위험이 강도높게 지적됐습니다. 스치기 사고 위험 속에서 항공기 운항 지연사태는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항공기 기장 :

특히 아침에는 20분 정도 저녁에는 약 30분 정도 이륙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더구나 교통당국은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영종도 신공항이 완공되기 까지 어쩔 수 없이 김포공항의 이착륙 항공기수를 한시간에 53차례까지로 높일 계획이어서 김포공항의 혼잡과 위험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의 안전도 안전이지만 항공기 지체 등으로 비롯되는 경제적 손실도 운항 분산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운항 분산 공항은 청주공항과 성남의 서울공항 그러나 청주공항의 경우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승객의 불편은 물론 경제성도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석 (교통개발연구원) :

서울공항의 경우에 유리한 측면은 일단 항공사 입장에서 그곳을 이용을 했을 때 수요를 계속해서 끌 수 있고 또 경영상의 여러가지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김용관 기자 :

한시간에 8회에서 11회까지 서울공항은 운항을 분산시킬 수 있어 항공수요가 늘면 늘수록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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