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오늘 모두 철거됐습니다. 일제가 민족탄압의 총본산으로 건설했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70년이 지난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민족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거부하려는 듯 마지막 철거 순간까지도 벽면 한쪽이 남아있다 30여분만에 철거요원들에게 허물어졌습니다. 옛 중앙박물관의 휴게실로 쓰이던 건물의 마지막 남은 벽면이 사라지자 지난 70여년 동안 그늘에 가리워졌던 북악산과 경복궁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이로서 광복50주년인 지난해 첨탑 철거로 시작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연인원 만여명과 철거장비 천여대가 동원된 철거작업 1년3개월만에 그리고 건물이 세워진지 7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사라지자 철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의 쇠말뚝을 빼낸 듯 시원해 했습니다.
⊙임형민 (대학생) :
늦게나마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게 돼서 참 가슴후련하게 생각합니다.
⊙이만재 (서울 장안동) :
이제 우리나라 정기를 가로막고 있었다는 그 뜻을 안 다음에는 저걸 헐어버리지 저렇게 두었나 그런 생각도 했어요.
⊙정혜승 기자 :
71년전인 지난 26년 일제가 조선의 정기를 차단하고 한반도 침탈의 총본산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한 옛 조선총독부 광복후에는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돼온 이 자리에는 영재교와 흥례문 등 경복궁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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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상징 완전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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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1-13 21:00:00
⊙황현정 앵커 :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오늘 모두 철거됐습니다. 일제가 민족탄압의 총본산으로 건설했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70년이 지난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민족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거부하려는 듯 마지막 철거 순간까지도 벽면 한쪽이 남아있다 30여분만에 철거요원들에게 허물어졌습니다. 옛 중앙박물관의 휴게실로 쓰이던 건물의 마지막 남은 벽면이 사라지자 지난 70여년 동안 그늘에 가리워졌던 북악산과 경복궁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이로서 광복50주년인 지난해 첨탑 철거로 시작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연인원 만여명과 철거장비 천여대가 동원된 철거작업 1년3개월만에 그리고 건물이 세워진지 7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사라지자 철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의 쇠말뚝을 빼낸 듯 시원해 했습니다.
⊙임형민 (대학생) :
늦게나마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게 돼서 참 가슴후련하게 생각합니다.
⊙이만재 (서울 장안동) :
이제 우리나라 정기를 가로막고 있었다는 그 뜻을 안 다음에는 저걸 헐어버리지 저렇게 두었나 그런 생각도 했어요.
⊙정혜승 기자 :
71년전인 지난 26년 일제가 조선의 정기를 차단하고 한반도 침탈의 총본산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한 옛 조선총독부 광복후에는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돼온 이 자리에는 영재교와 흥례문 등 경복궁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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