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대국 투자유망

베트남에는 현재 38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습니다마는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해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역시 하노이에서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하노이 외곽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자동차 현지 조립 공장입니다. 지난 3월부터 가동돼 연 2천4백여대의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이 공장은 베트남 전체 자동차 생산량 4천여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성부 (베트남 대우자동차공장 이사) :

인구대국이고 약 7천만이 넘고 또 경제성장이 9%씩 매년 성장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이처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수는 383개 투자액만도 22억달러로 특히 건설업의 경우 20여개 업체들이 진출해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베트남의 재건을 돕고 있습니다. 내년에 완공되는 25층 높이의 하노이 타워센터는 시내 최고층 건물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짠설런 (쌍용건설 감독) :

이 건물은 현대적 장비로 짓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앞선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우리나라의 자본과 기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진출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