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영장

입력 1996.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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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탤런트 신은경씨에 이어서 농구스타 허재씨가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뒤 뺑소니를 치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허씨가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경기때마다 오빠부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농구스타 허재씨 그러나 경찰서에 들어서는 허재씨의 모습은 인기에 비해 사회적 책임감이 못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허씨는 지난 23일 새벽4시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기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뒤 3백여미터 달아났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뭐가 확 달려오는거 정면으로 아이구야 죽었다 생각


⊙복창현 기자 :

허씨는 지난 93년과 95년 두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허씨는 무면허인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옆에 탄 친구와 자리를 바꾸기 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당시 함께 탄 친구가 차를 몰았다고 주장한 허씨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거짓진술을 했다며 친구 이모씨가 경찰 2차 진술에서 털어놓자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허재 (농구선수) :

죄송합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복창현 기자 :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지난 23일밤 친구들과 함께 소주 3병과 양주 한병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허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거짓진술한 허씨 친구 이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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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음주 영장
    • 입력 1996-11-2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탤런트 신은경씨에 이어서 농구스타 허재씨가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뒤 뺑소니를 치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허씨가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복창현 기자 :

경기때마다 오빠부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농구스타 허재씨 그러나 경찰서에 들어서는 허재씨의 모습은 인기에 비해 사회적 책임감이 못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허씨는 지난 23일 새벽4시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기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뒤 3백여미터 달아났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뭐가 확 달려오는거 정면으로 아이구야 죽었다 생각


⊙복창현 기자 :

허씨는 지난 93년과 95년 두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허씨는 무면허인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옆에 탄 친구와 자리를 바꾸기 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당시 함께 탄 친구가 차를 몰았다고 주장한 허씨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거짓진술을 했다며 친구 이모씨가 경찰 2차 진술에서 털어놓자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허재 (농구선수) :

죄송합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복창현 기자 :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지난 23일밤 친구들과 함께 소주 3병과 양주 한병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허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거짓진술한 허씨 친구 이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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