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작가 내일 사회장 거행

입력 1996.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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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지난달 28일 향년 88세로 타계한 요산 김정한 선생의 빈소에는 발인을 하루앞둔 오늘도 문상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족문학의 태두였고 우리 사회와 문단의 정신적 지주였던 요산 선생의 60년 문학인생을 정리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김지원 기자입니다.


⊙김지원 기자 :

지난달 28일 노환으로 생을 마감한 우리 문단의 거목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장례식은 내일 오전 우장춘 박사 이후 부산에서는 37년만에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을 하루앞둔 오늘도 선생의 빈소에는 후학과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908년 부산에서 태어난 요산 선생이 궁핍한 생활을 그린 단편 사하촌으로 문단에 등단한지 올해로 60년 권력과 위선에 맞서 싸운 일관된 생을 살았습니다.


⊙고 김정한 선생 (별세 열흘전) :

일제치하 일본에 반대한 사람은 모두 궁핍한 생활을 했다. 그런 사람들만 내 글속에 담았다...


⊙김지원 기자 :

일제치하 왜경에 체포돼 고문도 받았고 군사정권 아래선 실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병오 (부산여전 교수, 시인) :

불의에 대해서 항거하는 그런 삶을 강조하셨고 특히 문학하는 후배들에게는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강조


⊙김지원 기자 :

민족문학의 산증인이라 불리던 요산 선생 그는 비록 갔지만 그가 보여준 서민의 삶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민족정신은 40여편의 소설과 함께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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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한작가 내일 사회장 거행
    • 입력 1996-12-01 21:00:00
    뉴스 9

⊙이한숙 앵커 :

지난달 28일 향년 88세로 타계한 요산 김정한 선생의 빈소에는 발인을 하루앞둔 오늘도 문상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족문학의 태두였고 우리 사회와 문단의 정신적 지주였던 요산 선생의 60년 문학인생을 정리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김지원 기자입니다.


⊙김지원 기자 :

지난달 28일 노환으로 생을 마감한 우리 문단의 거목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장례식은 내일 오전 우장춘 박사 이후 부산에서는 37년만에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을 하루앞둔 오늘도 선생의 빈소에는 후학과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908년 부산에서 태어난 요산 선생이 궁핍한 생활을 그린 단편 사하촌으로 문단에 등단한지 올해로 60년 권력과 위선에 맞서 싸운 일관된 생을 살았습니다.


⊙고 김정한 선생 (별세 열흘전) :

일제치하 일본에 반대한 사람은 모두 궁핍한 생활을 했다. 그런 사람들만 내 글속에 담았다...


⊙김지원 기자 :

일제치하 왜경에 체포돼 고문도 받았고 군사정권 아래선 실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병오 (부산여전 교수, 시인) :

불의에 대해서 항거하는 그런 삶을 강조하셨고 특히 문학하는 후배들에게는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강조


⊙김지원 기자 :

민족문학의 산증인이라 불리던 요산 선생 그는 비록 갔지만 그가 보여준 서민의 삶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민족정신은 40여편의 소설과 함께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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