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북한 주민 17명이 집단으로 북한을 탈출해서 지금 홍콩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한가족 16명의 탈출자를 감시해야 할 사회안전원도 한명 끼여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이번 집단 탈출사건은 오늘의 북한 실정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빠르면 다음주초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외무부는 오늘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재미교포 79살 최영도씨의 북한에 살고 있던 딸인 57살 최현실씨 일가족 등 북한인 1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이들이 현재 홍콩으로 밀입국해 우리나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어 망명 절차에 관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홍콩 현지에 관계자들을 급히 보내 구체적인 탈출동기와 신원확인 등 망명에 필요한 조사를 펴고 있으며 다음주초 이들이 우리나라로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대원 (외무부 대변인) :
이들의 송환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홍콩 당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정부는 특히 이들의 자유 망명의사가 확인되면 구체적인 인수 방법과 시기에 대한 협의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김일성 사후 체제이완 등으로 주민들의 동요가 심해 집단적인 추가 탈북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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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명 탈북 망명신청
-
- 입력 1996-12-05 21:00:00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북한 주민 17명이 집단으로 북한을 탈출해서 지금 홍콩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한가족 16명의 탈출자를 감시해야 할 사회안전원도 한명 끼여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이번 집단 탈출사건은 오늘의 북한 실정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빠르면 다음주초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외무부는 오늘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재미교포 79살 최영도씨의 북한에 살고 있던 딸인 57살 최현실씨 일가족 등 북한인 1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이들이 현재 홍콩으로 밀입국해 우리나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어 망명 절차에 관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홍콩 현지에 관계자들을 급히 보내 구체적인 탈출동기와 신원확인 등 망명에 필요한 조사를 펴고 있으며 다음주초 이들이 우리나라로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대원 (외무부 대변인) :
이들의 송환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홍콩 당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정부는 특히 이들의 자유 망명의사가 확인되면 구체적인 인수 방법과 시기에 대한 협의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김일성 사후 체제이완 등으로 주민들의 동요가 심해 집단적인 추가 탈북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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