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33명 구속

입력 1996.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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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밀수한 필로폰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팔아온 밀매조직과 이를 투약해온 33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복창현 기자 :

백색가루의 유혹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은 집행유예 기간이거나 갓 출소한 누범자들이 대부분이며 보석으로 풀려나 선고를 3일 앞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피의자 (유흥업소 주인) :

근심 걱정 없어져, 사업하는 사람은 망해야 정신차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범죄까지 생각할 정도로 (끊기가 힘들어)


⊙복창현 기자 :

이처럼 적발된 필로폰 사범은 보험회사 영업사원에서 부터 건설업체 이사까지 계층이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 가운데는 승려들도 포함돼 있어 이젠 마약이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산사까지 침투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지난 10월 37살 장모씨는 환각상태에서 여고생 정모양을 납치해 여관에서 필로폰을 강제로 주사한뒤 성폭행 하는 등 마약이 제2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의자 (유흥업소 종업원) :

일부러 돈 뺏으려고 쥬스에 (필로폰)탄 뒤 마시라고 했다.


⊙복창현 기자 :

검찰은 마약 밀매책 38살 김모씨 등 3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 부터 필로폰과 대마 4백g을 압수했습니다.


⊙박경호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 :

마약에 손을 댄 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마약에 중독된 자들에게는 정부예산으로 치료를 해주는 치료보호제도나 치료감호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복창현 기자 :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마약사범 구속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까이 늘어 검찰은 마약 전담검사를 두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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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사범 33명 구속
    • 입력 1996-12-05 21:00:00
    뉴스 9

중국에서 밀수한 필로폰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팔아온 밀매조직과 이를 투약해온 33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복창현 기자 :

백색가루의 유혹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은 집행유예 기간이거나 갓 출소한 누범자들이 대부분이며 보석으로 풀려나 선고를 3일 앞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피의자 (유흥업소 주인) :

근심 걱정 없어져, 사업하는 사람은 망해야 정신차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범죄까지 생각할 정도로 (끊기가 힘들어)


⊙복창현 기자 :

이처럼 적발된 필로폰 사범은 보험회사 영업사원에서 부터 건설업체 이사까지 계층이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 가운데는 승려들도 포함돼 있어 이젠 마약이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산사까지 침투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지난 10월 37살 장모씨는 환각상태에서 여고생 정모양을 납치해 여관에서 필로폰을 강제로 주사한뒤 성폭행 하는 등 마약이 제2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의자 (유흥업소 종업원) :

일부러 돈 뺏으려고 쥬스에 (필로폰)탄 뒤 마시라고 했다.


⊙복창현 기자 :

검찰은 마약 밀매책 38살 김모씨 등 3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 부터 필로폰과 대마 4백g을 압수했습니다.


⊙박경호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 :

마약에 손을 댄 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마약에 중독된 자들에게는 정부예산으로 치료를 해주는 치료보호제도나 치료감호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복창현 기자 :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마약사범 구속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까이 늘어 검찰은 마약 전담검사를 두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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