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개 노조 파업

입력 1996.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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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병원노련 등 170여개 사업장이 파업에 참여를 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480여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감으로써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전국 680여개 노조에서 약 38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정찬호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하룻동안 하기로 했던 시한부 파업을 연말까지의 파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인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전국 5천여개 사업장 120만 조합원이 금년말까지 총파업에 돌입을 한다


⊙정찬호 기자 :

이에 따라 오늘 오후 1시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단위노조 가운데 대농과 영창악기 등 5백여개 노조 15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버스노조들은 내일 새벽 파업에 들어갈 방침을 세웠지만 단위노조 대표들 사이의 의견차이로 파업을 연기했습니다. 택시노련의 경우도 지방에 19개 단위노조를 제외하고는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법 개정 저지 대회를 열고 노동법 통과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또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공공부문 사업장으로 파업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가 조업이 중단됐으며 대우조선과 한진중공업 등 조선업종이 파업에 참여하는 등 기간산업의 주요 사업장까지 파업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사업장 가운데 172개 노조의 21만여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내일도 20개 업체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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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0개 노조 파업
    • 입력 1996-1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병원노련 등 170여개 사업장이 파업에 참여를 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480여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감으로써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전국 680여개 노조에서 약 38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정찬호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하룻동안 하기로 했던 시한부 파업을 연말까지의 파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인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전국 5천여개 사업장 120만 조합원이 금년말까지 총파업에 돌입을 한다


⊙정찬호 기자 :

이에 따라 오늘 오후 1시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단위노조 가운데 대농과 영창악기 등 5백여개 노조 15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버스노조들은 내일 새벽 파업에 들어갈 방침을 세웠지만 단위노조 대표들 사이의 의견차이로 파업을 연기했습니다. 택시노련의 경우도 지방에 19개 단위노조를 제외하고는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법 개정 저지 대회를 열고 노동법 통과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또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공공부문 사업장으로 파업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가 조업이 중단됐으며 대우조선과 한진중공업 등 조선업종이 파업에 참여하는 등 기간산업의 주요 사업장까지 파업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사업장 가운데 172개 노조의 21만여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내일도 20개 업체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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