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공백 큰 불편

입력 1996.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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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대병원 노조 등 전국 병원노련 산하의 14개 병원 노조도 오늘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병원들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는 적정 근무인력을 배치하는 등 파업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그러나 환자들의 불편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아침 7시 병원 2층에 마련된 파업투쟁 장소에 조합원들이 둘러앉아 있습니다. 입원수속을 하는 환자 옆으로 조합원들의 노동법 개정안 철폐 목소리가 높게 울려납니다.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 등 8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는 적정 근무인력이 배치됐으며 이미 예약을 마친 외래환자에 대한 진료도 계속 됐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여파로 불안을 느낀 환자들이 수술을 연기하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허애자 (환자 보호자) :

환자가 안정을 찾기에 힘이 들고 또 약타는 시간도 꽤 오래 걸리는데 오랜 시간 기다리는데 이 의자를 다 치워버렸으니까 그 부분도 많이 불편하고 그래요.


⊙김태형 기자 :

노조측은 입원 병동에도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지만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입원환자들도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며 환자 점심에 도시락이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최월선 (입원환자 보호자) :

몸이 아파 주사맞으로 왔는데 계속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어요 언제 주사를 놔줄런지 모르겠어요.


⊙김태형 기자 :

오늘 아침 8곳의 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인천 의료원 등 6개 병원노조는 오늘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내일은 서울 중앙병원 등 3개 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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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공백 큰 불편
    • 입력 1996-1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대병원 노조 등 전국 병원노련 산하의 14개 병원 노조도 오늘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병원들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는 적정 근무인력을 배치하는 등 파업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그러나 환자들의 불편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형 기자 :

아침 7시 병원 2층에 마련된 파업투쟁 장소에 조합원들이 둘러앉아 있습니다. 입원수속을 하는 환자 옆으로 조합원들의 노동법 개정안 철폐 목소리가 높게 울려납니다.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 등 8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는 적정 근무인력이 배치됐으며 이미 예약을 마친 외래환자에 대한 진료도 계속 됐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여파로 불안을 느낀 환자들이 수술을 연기하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허애자 (환자 보호자) :

환자가 안정을 찾기에 힘이 들고 또 약타는 시간도 꽤 오래 걸리는데 오랜 시간 기다리는데 이 의자를 다 치워버렸으니까 그 부분도 많이 불편하고 그래요.


⊙김태형 기자 :

노조측은 입원 병동에도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지만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입원환자들도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며 환자 점심에 도시락이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최월선 (입원환자 보호자) :

몸이 아파 주사맞으로 왔는데 계속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어요 언제 주사를 놔줄런지 모르겠어요.


⊙김태형 기자 :

오늘 아침 8곳의 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인천 의료원 등 6개 병원노조는 오늘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내일은 서울 중앙병원 등 3개 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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