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항 단속

⊙황현정 앵커 :

앞으로는 바다에서도 음주단속이 실시됩니다. 해양경찰청은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해상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음주선박에 대해서 무기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박전식 기자 :

끝없이 펼쳐진 바다 그 넒이만큼이나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발생한 각종 해난사고는 모두 460여건 120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음주를 통한 안전사고가 전체의 10%를 넘습니다.

⊙놀잇배 선장 :

(배가)멀리 나갔을 때 손님들과 안주 좋으면 한두잔씩 해요.

⊙박전식 기자 :

이처럼 해상음주는 대체로 여객선 등의 큰배 보다는 물놀이와 낚시 등을 위한 유선과 도서주민들의 생활수단이 되는 도선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객들을 실은 유선가 도선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음주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1차적인 음주단속은 선박이 항구를 떠날때나 항구로 귀환했을 때 이루어집니다. 이와 함께 기습적인 해상단속도 수시로 실시됩니다. 또한 술을 먹고 배를 운항하는 선원뿐만 아니라 승객이 술을 먹도록 방치하는 선장이나 선주도 처벌받게 됩니다.

⊙김정호 (인천 해양경찰서 안전계장) :

도선이나 유선을 상대로 단속할 예정이나 해상의 모든 선박들이 술을 먹고 운행하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전선박 상대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박전식 기자 :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