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 스스로 인질되다

입력 1996.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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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석방을 마다하고 인질들을 위해 대사관저에 남아있는 비츠 신부의 얘기는 인질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이기도 한 비츠 신부는 새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돼있다고 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비츠 신부는 어제 국제적십자사를 통해서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리마 파시피고 대학 학장에게 자신이 끝까지 남아있는 이유를 전해 왔습니다.


⊙로드리게스 (피시피코대학 학장) :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성탄절 미사를 끝내고 오늘 대사관저를 나온 시프리아니 신부도 비츠 신부가 있기 때문에 인질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안에 있음으로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까르멘 (비서) :

지금은 교수가 아닌 성직자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해낼 겁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올해 62살의 비츠 신부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에 지난 15년 동안 이곳 파시피고 대학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2년전부터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연구소를 이끌어와 새해에는 한국방문을 계획해 놓고 있었습니다.


⊙로드리게스 (파시피고대학 교수) :

한국의 연구소와 협력을 원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승부근성이 강해서 장기를 둘때도 지는 법이 없었다는 비츠 신부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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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 스스로 인질되다
    • 입력 1996-12-27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석방을 마다하고 인질들을 위해 대사관저에 남아있는 비츠 신부의 얘기는 인질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이기도 한 비츠 신부는 새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돼있다고 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비츠 신부는 어제 국제적십자사를 통해서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리마 파시피고 대학 학장에게 자신이 끝까지 남아있는 이유를 전해 왔습니다.


⊙로드리게스 (피시피코대학 학장) :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성탄절 미사를 끝내고 오늘 대사관저를 나온 시프리아니 신부도 비츠 신부가 있기 때문에 인질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안에 있음으로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까르멘 (비서) :

지금은 교수가 아닌 성직자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해낼 겁니다.


⊙이광출 특파원 :

올해 62살의 비츠 신부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에 지난 15년 동안 이곳 파시피고 대학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2년전부터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연구소를 이끌어와 새해에는 한국방문을 계획해 놓고 있었습니다.


⊙로드리게스 (파시피고대학 교수) :

한국의 연구소와 협력을 원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승부근성이 강해서 장기를 둘때도 지는 법이 없었다는 비츠 신부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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