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 독창적 답안 유리

입력 1996.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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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 등 9개 대학이 오늘 논술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어제 치른 대학들의 논술문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대부분 문제가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중용과 정의는 조화될 수 있는가' 고려대가 오늘 계열 공통으로 출제한 이른바 통합교과형 논술문제입니다.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이 비교적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양희호 (고려대 수험생) :

평소때와 좀 많이 다뤄본 주제 같은데요. 학교나 교과서 같은 데서 윤리교과서나 철학 그런데서 많이 나온거 같습니다.


⊙권순범 기자 :

인문계 문제는 '고전이 오늘날에 와서도 재해석 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서술하라'는 것이었고, 자연계는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도 자연과학에 대한 이론이 왜 필요한지를 기술하라'는 문제였습니다.


⊙김승옥 (고려대 논술출제 위원장) :

교육개혁에 따른 통합교과적인 것과 그 다음에 학생들이 많은 독서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그러기를 바랬습니다.


⊙권순범 기자 :

시사적인 문제도 눈에 띠었습니다. 최근 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경어 사용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는 이화여대 인문계 문제가 그렇습니다. 또 신문사설과 기사가 예문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화여대는 1934년 한 일간신문 사설을 비교 요약문으로 내놨고, 경희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에 대한 신문기사를 예문으로 제시했습니다. 입시전문 기관들은 오늘 논설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며 독창성있는 답안작성이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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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고사 독창적 답안 유리
    • 입력 1996-1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 등 9개 대학이 오늘 논술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어제 치른 대학들의 논술문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대부분 문제가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중용과 정의는 조화될 수 있는가' 고려대가 오늘 계열 공통으로 출제한 이른바 통합교과형 논술문제입니다.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이 비교적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양희호 (고려대 수험생) :

평소때와 좀 많이 다뤄본 주제 같은데요. 학교나 교과서 같은 데서 윤리교과서나 철학 그런데서 많이 나온거 같습니다.


⊙권순범 기자 :

인문계 문제는 '고전이 오늘날에 와서도 재해석 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서술하라'는 것이었고, 자연계는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도 자연과학에 대한 이론이 왜 필요한지를 기술하라'는 문제였습니다.


⊙김승옥 (고려대 논술출제 위원장) :

교육개혁에 따른 통합교과적인 것과 그 다음에 학생들이 많은 독서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그러기를 바랬습니다.


⊙권순범 기자 :

시사적인 문제도 눈에 띠었습니다. 최근 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경어 사용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는 이화여대 인문계 문제가 그렇습니다. 또 신문사설과 기사가 예문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화여대는 1934년 한 일간신문 사설을 비교 요약문으로 내놨고, 경희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에 대한 신문기사를 예문으로 제시했습니다. 입시전문 기관들은 오늘 논설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며 독창성있는 답안작성이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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