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항의집회

입력 1996.12.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노동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파업과 집회가 오늘도 계속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파업 소식을 정찬호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정찬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법 개정안 기습처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고용불안과 함께 노조활동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노동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총련 소속 조합원 등 근로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승용차와 버스로 대회장인 여의도로 집결했으며, 경찰은 주요 지점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집회 자체를 봉쇄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대 병원 등 17개 대형병원도 사흘째 파업을 계속했습니다. 병원들이 파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응급실과 분만실 등 특수진료실의 업무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도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운행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안내방송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보험과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소속돼 있는 사무노련은 내일 오후부터 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남대 병원 등 6개 대형병원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내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파업 가결이 되더라도 파업돌입 여부와 시기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항의집회
    • 입력 1996-12-2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노동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파업과 집회가 오늘도 계속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파업 소식을 정찬호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정찬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법 개정안 기습처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고용불안과 함께 노조활동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노동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총련 소속 조합원 등 근로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승용차와 버스로 대회장인 여의도로 집결했으며, 경찰은 주요 지점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집회 자체를 봉쇄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대 병원 등 17개 대형병원도 사흘째 파업을 계속했습니다. 병원들이 파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응급실과 분만실 등 특수진료실의 업무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도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운행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안내방송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보험과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소속돼 있는 사무노련은 내일 오후부터 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남대 병원 등 6개 대형병원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내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파업 가결이 되더라도 파업돌입 여부와 시기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