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목표 4.5퍼센트 지켰다

입력 1996.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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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올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물가만은 연말 억제 목표선인 4.5%를 지켰습니다. 석유류 값이 큰폭으로 인상되는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았지만 농산물의 작황이 좋았고 대형할인점들이 늘면서 공산품 가격도 안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올해 소비자 물가는 당초 정부가 억제 목표로 삼았던 4.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4년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올해 물가가 이처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은 하반기 들어 농산물의 작황이 좋았고 대형할인점이 늘어나면서 일부 공산품을 중심으로 가격파괴 바람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물가단속 의지도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 :

개인서비스 요금에 있어서도 행정지도를 훨씬 강화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승율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석유류값은 올 한해동안 22%나 올라서 올해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원유가가 크게 오른데다가 각종 세금이 새로 부과되거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참고서값이 46% 담배값이 24% 오물수거비가 20% 시내버스요금이 16% 각각 오르는 등 일부 생활물가도 적지않게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의 오름폭은 실제 물가상승률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물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생활물가 안정에 둘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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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목표 4.5퍼센트 지켰다
    • 입력 1996-12-2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올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물가만은 연말 억제 목표선인 4.5%를 지켰습니다. 석유류 값이 큰폭으로 인상되는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았지만 농산물의 작황이 좋았고 대형할인점들이 늘면서 공산품 가격도 안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올해 소비자 물가는 당초 정부가 억제 목표로 삼았던 4.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4년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올해 물가가 이처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은 하반기 들어 농산물의 작황이 좋았고 대형할인점이 늘어나면서 일부 공산품을 중심으로 가격파괴 바람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물가단속 의지도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 :

개인서비스 요금에 있어서도 행정지도를 훨씬 강화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승율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석유류값은 올 한해동안 22%나 올라서 올해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원유가가 크게 오른데다가 각종 세금이 새로 부과되거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참고서값이 46% 담배값이 24% 오물수거비가 20% 시내버스요금이 16% 각각 오르는 등 일부 생활물가도 적지않게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의 오름폭은 실제 물가상승률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물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생활물가 안정에 둘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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