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암세포만파괴" 치료;

입력 1997.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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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의 새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방사선 요법 등 기존 암치료법의 문제점이었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광화학 요법이 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진 기자 :

암 자체 만큼이나 환자를 괴롭히는 것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입니다. 머리카락이 다 빠질 정도의 약물 독성과 정상세포까지 해를 입히는 방사선 이런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바로 광화학 요법입니다.


⊙이원영 (연세대 의대 암센터 부소장) :

암세포만 제거를 할 수 있다는 방법이고 그 다음에 암의 종류에 따라서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무슨 종류의 암이든지 다 잘 듣는거구요


⊙이영진 기자 :

광화학 요법의 첫단계는 먼저 암세포 부위에 광반응 물질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광선을 쪼여 이물질이 반응을 일으키면 동물세포에 치명적인 활성산소를 내놓는데 이것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식물의 엽록소와 같은 메카니즘을 갖고 있는 이런 고효률의 광반응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광화학요법의 핵심입니다. 여기서는 식물의 엽록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런 화합물에 빛을 쪼여서 어느정도 효과를 내는지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파장이 길수록 환부에 깊숙히 침투할 수 있어 값이 싸면서도 긴 파장인 붉은색 광선에 잘 반응하는 합성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현재의 주요 과제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이 광화학요법이 유방암과 방광암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피부암에 적용한 결과 암세포 대부분이 제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비인후과에서 부터 초보적인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박인용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

코안에 있는 물혹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진전이 되면 코안이나 또 성대안에 있는 악성종양까지도 적용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영진 기자 :

암을 비교적 고통없이 치료하고 그 후유증을 없애는 이 광화학요법의 연구를 얼마나 더 앞당기느냐가 새해 암 연구계의 제일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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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 삽시다 "암세포만파괴" 치료;
    • 입력 1997-01-05 21:00:00
    뉴스 9

암 치료의 새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방사선 요법 등 기존 암치료법의 문제점이었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광화학 요법이 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진 기자 :

암 자체 만큼이나 환자를 괴롭히는 것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입니다. 머리카락이 다 빠질 정도의 약물 독성과 정상세포까지 해를 입히는 방사선 이런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바로 광화학 요법입니다.


⊙이원영 (연세대 의대 암센터 부소장) :

암세포만 제거를 할 수 있다는 방법이고 그 다음에 암의 종류에 따라서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무슨 종류의 암이든지 다 잘 듣는거구요


⊙이영진 기자 :

광화학 요법의 첫단계는 먼저 암세포 부위에 광반응 물질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광선을 쪼여 이물질이 반응을 일으키면 동물세포에 치명적인 활성산소를 내놓는데 이것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식물의 엽록소와 같은 메카니즘을 갖고 있는 이런 고효률의 광반응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광화학요법의 핵심입니다. 여기서는 식물의 엽록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런 화합물에 빛을 쪼여서 어느정도 효과를 내는지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파장이 길수록 환부에 깊숙히 침투할 수 있어 값이 싸면서도 긴 파장인 붉은색 광선에 잘 반응하는 합성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현재의 주요 과제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이 광화학요법이 유방암과 방광암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피부암에 적용한 결과 암세포 대부분이 제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비인후과에서 부터 초보적인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박인용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

코안에 있는 물혹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진전이 되면 코안이나 또 성대안에 있는 악성종양까지도 적용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영진 기자 :

암을 비교적 고통없이 치료하고 그 후유증을 없애는 이 광화학요법의 연구를 얼마나 더 앞당기느냐가 새해 암 연구계의 제일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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