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차량통제; 밤 폭설로 얼어붙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서행하는 차량들과 타이어에 체인감는 운전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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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고 80㎝의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에는 오늘 오전 늦게부터 눈이 그치고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산간도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으로 변해서 차량운행이 통제되는 등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강릉 중계차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전영창 기자!
⊙전영창 기자 :
네, 강릉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도로 사정 어떻습니까?
⊙전영창 기자 :
오늘 오전 11시부터 눈은 그쳤지만 밤이 깊어지면서 영동 산간지방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까지 몰아쳐 산간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속초에서 영서쪽으로 잇는 미시령 구간은 이 시간에도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한계령 등 나머지 대부분의 산간도로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강릉시 강동면 신곡리와 고성군 주왕면 고성리 등 30여군데 산간마을에는 오늘 하루종일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난방용 연료와 생활필수품 등을 구하지 못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는 내린 눈의 양이 비교적 적은데다 제설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져 오후부터는 모든 차량들이 체인을 감지 않고도 통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관령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빙판 구간이 많아 운행시간은 평상시 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동지방에 내린 적설량은 한계령에 가장 많은 80㎝를 비롯해 미시령 45, 대관령 21, 강릉에 23㎝가 내렸습니다. 영동 산간지방에는 내일 오전까지 한두차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낮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도로에 얼어붙고 있어 이번 폭설로 인한 차량통행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전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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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길 차량통제; 밤 폭설로 얼어붙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서행하는 차량들과 타이어에 체인감는 운전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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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1-06 21:00:00

⊙류근찬 앵커 :
최고 80㎝의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에는 오늘 오전 늦게부터 눈이 그치고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산간도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으로 변해서 차량운행이 통제되는 등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강릉 중계차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전영창 기자!
⊙전영창 기자 :
네, 강릉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도로 사정 어떻습니까?
⊙전영창 기자 :
오늘 오전 11시부터 눈은 그쳤지만 밤이 깊어지면서 영동 산간지방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까지 몰아쳐 산간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속초에서 영서쪽으로 잇는 미시령 구간은 이 시간에도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한계령 등 나머지 대부분의 산간도로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강릉시 강동면 신곡리와 고성군 주왕면 고성리 등 30여군데 산간마을에는 오늘 하루종일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난방용 연료와 생활필수품 등을 구하지 못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는 내린 눈의 양이 비교적 적은데다 제설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져 오후부터는 모든 차량들이 체인을 감지 않고도 통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관령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빙판 구간이 많아 운행시간은 평상시 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동지방에 내린 적설량은 한계령에 가장 많은 80㎝를 비롯해 미시령 45, 대관령 21, 강릉에 23㎝가 내렸습니다. 영동 산간지방에는 내일 오전까지 한두차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낮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도로에 얼어붙고 있어 이번 폭설로 인한 차량통행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전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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