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거듭촉구; 노동계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새정치국민회의 긴급간부회의 광경 및 기자간담회하는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

입력 1997.01.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현 사태를 국가 위기상황으로 규정짓고 여야 영수회담을 재촉구하고 나서는가 하면 자민련도 노동법의 전면 재심의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사태와 관련한 야권의 움직임을 이번에는 윤덕수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윤덕수 기자 :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한 국민회의는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현사태를 국가의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규정짓고 사태해결 방안을 결의문 형식을 통해 여권에 제시했습니다. 우선 여야 영수회담을 오는 13일중에 열어 난국 타개에 대한 방안을 야당측과 협의할 것 그리고 노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도 유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권에 대한 현재 각계에서 표출되고 있는 불만을 폭넓게 수렵하는 과정을 거쳐 시국수습 방안을 조속히 모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오늘 김종필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정된 노동법의 원인무효를 확인하고 재심의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의 관망자세에서 점차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는 야권은 내일 오후 8인 공동투쟁 위원장 회의와 월요일 공동투쟁위원회 전체회의 그리고 14일 양당 합동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여는 등 공조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은 특히 이번사태에 대한 신한국당측의 TV토론 제의와 관련해서 신한국당과 노동계만이 아닌 여야를 비롯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그리고 경영자 총협회 등 노동법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을 벌이자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수회담 거듭촉구; 노동계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새정치국민회의 긴급간부회의 광경 및 기자간담회하는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
    • 입력 1997-01-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현 사태를 국가 위기상황으로 규정짓고 여야 영수회담을 재촉구하고 나서는가 하면 자민련도 노동법의 전면 재심의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사태와 관련한 야권의 움직임을 이번에는 윤덕수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윤덕수 기자 :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한 국민회의는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현사태를 국가의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규정짓고 사태해결 방안을 결의문 형식을 통해 여권에 제시했습니다. 우선 여야 영수회담을 오는 13일중에 열어 난국 타개에 대한 방안을 야당측과 협의할 것 그리고 노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도 유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권에 대한 현재 각계에서 표출되고 있는 불만을 폭넓게 수렵하는 과정을 거쳐 시국수습 방안을 조속히 모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오늘 김종필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정된 노동법의 원인무효를 확인하고 재심의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의 관망자세에서 점차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는 야권은 내일 오후 8인 공동투쟁 위원장 회의와 월요일 공동투쟁위원회 전체회의 그리고 14일 양당 합동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여는 등 공조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은 특히 이번사태에 대한 신한국당측의 TV토론 제의와 관련해서 신한국당과 노동계만이 아닌 여야를 비롯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그리고 경영자 총협회 등 노동법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을 벌이자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