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5퍼센트 이내 인상 합의; 올해 국.공립대학교 등록금 인상률에 관한 설명 및 한자리수 인상 예상되는 전문대학 #서울대학교

⊙류근찬 앵커 :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 전국 11개 국공립 대학교 총장들이 오늘 올해 등록금을 5% 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직 사립대학교들의 인상률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사립대학들도 한자리수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여서 올해 대학등록금의 인상폭은 예년보다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서울대와 강원대 경북대 등 11개 국공립 대학 총장들은 오늘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 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총장들이 합의한 내용은 등록금 가운데 국공립대의 자율 결정에 맡겨진 기성회비의 인상분에 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정부가 결정한 수업료와 신입생 입학금을 합친 국공립대 등록금 인상폭은 5% 이내에 머물게 됐습니다. 국공립대학 총장들은 현재 대학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5% 이내의 등록금 인상으로는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려운 처지지만 최근의 경기와 등록금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하게 됐다고 결정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4년제 대학에 이어 전국 154개 전문대에 대해서도 등록금의 5% 이내 인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대학들은 4년제 대학에 비해 1년 이수학점은 많으면서도 등록금은 70% 수준이라며 10%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대학의 등록금은 대부분 한자리수 소폭 인상에 그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