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자연식품;

⊙박경희 앵커 :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아마 이것은 보편적인 인류 공통의 소망일 것입니다. 지금 미국인들은 유기농법에 의한 자연식품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다못해 향수도 야생화도 추출한 것만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미국의 한 자연식품 체인점입니다. 아침 개장과 함께 무공해 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은 주로 캘리포니아산으로 유기농법 재배라는 표시를 해 재래식품과 구별하고 있습니다.

⊙로라 칼슨 (조부) :

항상 무엇을 살지 걱정입니다만 이곳은 유기농법 농산물이 많아 안심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쇠고기나 우유 쥬스 등 기본식단에서부터 커피나 땅콩 같은 기호식품까지 자연식품을 찾는 미국인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향수까지도 미 국내는 물론 프랑스나 모로코에서 자란 야생화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것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다이안 젠틸리니 (마켓영양팀장) :

이 방향제는 기분을 좋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등 여러 분위기를 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재래식품은 방부제나 조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값도 싸지만 자연식품에 밀려 차지할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포도주도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제품이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 주류코너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5년전부터 시판된 이 포도주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포도를 재배하는 경력이 3년 이상된 농가에서 제조된 것입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미국인들의 노력은 식품 구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로즈 넬슨 (78세) :

가격이 더 비싸지만 공해가 없는 유기농법 식품을 주로 찾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