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파문;

입력 1997.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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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새서 민간 차원의 보상을 추진해온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이라는 단체가 한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5명에게 각각 2백만엥씩의 보상금과 하시모토 총리의 서한을 전달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용 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일본의 여성기금측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서울에서 일본 군대위안부 피해자 5명에게 2백만엥씩을 지급하고 하시모토 총리 명의의 사한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무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기금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 정부와 대다수 피해자의 요구를 외면한 채 일시금 지급을 강행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일본 정부가 문제 의식을 새로이 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고려해 우리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기주 외무차관도 오늘 오잔 야마시타 주한 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기금측의 보상금 전달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에 대해 지난해 4월 유엔 인권위원회가 채택한 결의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가 총의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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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금 파문;
    • 입력 1997-01-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새서 민간 차원의 보상을 추진해온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이라는 단체가 한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5명에게 각각 2백만엥씩의 보상금과 하시모토 총리의 서한을 전달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용 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일본의 여성기금측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서울에서 일본 군대위안부 피해자 5명에게 2백만엥씩을 지급하고 하시모토 총리 명의의 사한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무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기금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 정부와 대다수 피해자의 요구를 외면한 채 일시금 지급을 강행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일본 정부가 문제 의식을 새로이 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고려해 우리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기주 외무차관도 오늘 오잔 야마시타 주한 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기금측의 보상금 전달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에 대해 지난해 4월 유엔 인권위원회가 채택한 결의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가 총의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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