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맑게 개인 서울 하늘과 인왕산 뒤로 보이는 인수봉 및 두꺼운 외투차림의 행인들

입력 1997.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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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무척 추운 날씨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서부 지방의 수은주가 오늘 아침 영하 10℃에서 15℃까지 내려간데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실지 체감온도는 영하 20℃에서 30℃나 됐다고 합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진 기자 :

오랫만에 찾아온 동장군 덕분에 겨울 스모그에 찌들어있던 서울 하늘은 맑게 갰습니다. 인왕산 뒷편으로 인수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꺼운 외투 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잔뜩 웅크린채 종종걸음을 칩니다.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 역시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조중곤 (유성 정비소) :

아침에 시동이 잘 안걸려서 이렇게 출장이 몇건이 있었고 지금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시동이 안걸려 차를 견인해오고...


⊙김성진 기자 :

명동 거리에서도 오늘만은 짧은 치마가 자취를 감추었고 뜨거운 국물로 추위를 잊으려는 손님들로 설렁탕집은 때아닌 호황을 누렸습니다.


"날씨도 춥고 그래서 국물있고 좀 뜨거운 걸 먹을려고 왔습니다."


근교의 계곡은 커다란 얼음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움크리게 하는 매서운 추위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찬현 (서울 홍은동) :

춥다고 생각하면은 더 춥지만은 추울때 활동하고 운동하니까 따뜻하기도 하고 마음도 푸근해지고 기분도 좋고...


⊙김성진 기자 :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다 차츰 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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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로 맑게 개인 서울 하늘과 인왕산 뒤로 보이는 인수봉 및 두꺼운 외투차림의 행인들
    • 입력 1997-01-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무척 추운 날씨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서부 지방의 수은주가 오늘 아침 영하 10℃에서 15℃까지 내려간데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실지 체감온도는 영하 20℃에서 30℃나 됐다고 합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진 기자 :

오랫만에 찾아온 동장군 덕분에 겨울 스모그에 찌들어있던 서울 하늘은 맑게 갰습니다. 인왕산 뒷편으로 인수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꺼운 외투 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잔뜩 웅크린채 종종걸음을 칩니다.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 역시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조중곤 (유성 정비소) :

아침에 시동이 잘 안걸려서 이렇게 출장이 몇건이 있었고 지금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시동이 안걸려 차를 견인해오고...


⊙김성진 기자 :

명동 거리에서도 오늘만은 짧은 치마가 자취를 감추었고 뜨거운 국물로 추위를 잊으려는 손님들로 설렁탕집은 때아닌 호황을 누렸습니다.


"날씨도 춥고 그래서 국물있고 좀 뜨거운 걸 먹을려고 왔습니다."


근교의 계곡은 커다란 얼음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움크리게 하는 매서운 추위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찬현 (서울 홍은동) :

춥다고 생각하면은 더 춥지만은 추울때 활동하고 운동하니까 따뜻하기도 하고 마음도 푸근해지고 기분도 좋고...


⊙김성진 기자 :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다 차츰 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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