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며 매일 단속

입력 1997.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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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도로를 꽉 막아놓고 지나가는 모든 차를 세운 다음에 1회용 종이컵을 운전자들에게 들이대면서 음주운전을 단속해온 것이 우리 경찰이 지금까지 해온 단속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단속 방법은 그동안 원시적인 방법이라는 비판을 늘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단속 방법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한층 강화됩니다. 경찰은 일단 예고를 하고 수시로 해오던 단속을, 앞으로는 매일 단속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의 각 경찰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관내의 3개장소 이상에서 단속을 벌이고 나머지 지역의 경찰서도 한두군데 장소에서 반드시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일만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

게속해서 음주운전 단속을 해왔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단속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진수 기자 :

경찰은 그러나 과거 도로를 막아놓고 하던 단속방식에서 탈피해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이동해가면서 음주운전 용의차량에 대해서만 선별 단속하는 방식으로 단속방법을 크게 바꿀 방침입니다. 종전의 단속방법이 불필요한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선량한 운전자에게까지 불편을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유흥가와 식당가 진출입로 등 비간선도로의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이루어집니다. 만일 음주운전 용의차량이 검문을 피해 도주할 경우에는 무전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관들에게 알려 반드시 검거하겠다는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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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하며 매일 단속
    • 입력 1997-01-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도로를 꽉 막아놓고 지나가는 모든 차를 세운 다음에 1회용 종이컵을 운전자들에게 들이대면서 음주운전을 단속해온 것이 우리 경찰이 지금까지 해온 단속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단속 방법은 그동안 원시적인 방법이라는 비판을 늘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단속 방법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한층 강화됩니다. 경찰은 일단 예고를 하고 수시로 해오던 단속을, 앞으로는 매일 단속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의 각 경찰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관내의 3개장소 이상에서 단속을 벌이고 나머지 지역의 경찰서도 한두군데 장소에서 반드시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일만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

게속해서 음주운전 단속을 해왔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단속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진수 기자 :

경찰은 그러나 과거 도로를 막아놓고 하던 단속방식에서 탈피해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이동해가면서 음주운전 용의차량에 대해서만 선별 단속하는 방식으로 단속방법을 크게 바꿀 방침입니다. 종전의 단속방법이 불필요한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선량한 운전자에게까지 불편을 초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유흥가와 식당가 진출입로 등 비간선도로의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이루어집니다. 만일 음주운전 용의차량이 검문을 피해 도주할 경우에는 무전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관들에게 알려 반드시 검거하겠다는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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