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연기가능

입력 1997.01.2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앞으로는 대학재학중에 입영원을 제출해서 입영 통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유학이나 질병같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연기할 수 있게 됩니다. 병무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병무행정 개선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이준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이준희 기자 :

현재 군에 입대하는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학생이며 이들 가운데 80%는 졸업전에 입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학도중 자신의 계획에 따라 원하는 시기에 입영을 희망하면 입영날짜와 부대를 통보받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처럼 한번 입영통지를 받으면 변경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입영날짜를 앞당길 수는 없어도 뒤로 연기할 수는 있게 됩니다. 연기가 가능한 사유는 자신의 학업계획이 변경돼 유학을 가거나 편입학을 했을 경우, 또는 본인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모의 병간호를 해야 할 경우 등입니다.


⊙배인한 (병무청 과장) :

입영통지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떤 정당한 사유가 있을때에는 그 입영원을 취소해서 졸업할때까지 계속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그러나 전방부대로 가지 않기 위해 입영을 연기했다가 다시 입영할 경우 반드시 처음에 통지된 부대로 입대하도록 해 이 제도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병무청은 또 현역 입영대상자 가운데 대졸이상 학력자의 산업기능요원이나 연구요원 편입을 제한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꾸어 올 한해 동안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제한 연령안에 졸업이 가능할 경우 입대전이라도 1년까지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어학연수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입영 연기가능
    • 입력 1997-01-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앞으로는 대학재학중에 입영원을 제출해서 입영 통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유학이나 질병같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연기할 수 있게 됩니다. 병무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병무행정 개선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이준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이준희 기자 :

현재 군에 입대하는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학생이며 이들 가운데 80%는 졸업전에 입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학도중 자신의 계획에 따라 원하는 시기에 입영을 희망하면 입영날짜와 부대를 통보받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처럼 한번 입영통지를 받으면 변경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입영날짜를 앞당길 수는 없어도 뒤로 연기할 수는 있게 됩니다. 연기가 가능한 사유는 자신의 학업계획이 변경돼 유학을 가거나 편입학을 했을 경우, 또는 본인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모의 병간호를 해야 할 경우 등입니다.


⊙배인한 (병무청 과장) :

입영통지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떤 정당한 사유가 있을때에는 그 입영원을 취소해서 졸업할때까지 계속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그러나 전방부대로 가지 않기 위해 입영을 연기했다가 다시 입영할 경우 반드시 처음에 통지된 부대로 입대하도록 해 이 제도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병무청은 또 현역 입영대상자 가운데 대졸이상 학력자의 산업기능요원이나 연구요원 편입을 제한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꾸어 올 한해 동안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제한 연령안에 졸업이 가능할 경우 입대전이라도 1년까지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어학연수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