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테러 규탄

입력 1997.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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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현재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 우리나라 녹색연합대표들이 오늘 대만 야당인 민진당이 주최한 헥폐기물 북한 이전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해서 핵폐기물의 북한 수출은 한반도에 대한 환경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장경수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경수 특파원 :

대만에서도 핵페기물의 북한이전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오늘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 공청회에는 한국의 녹색연합 대표와 대만의 입법의원 그리고 환경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은 한반도 전역에 방사능 오염사태를 유발할 것이므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장 원 (녹색연합 사무총장 (대전대 교수)) :

한반도는 단일 생태계이기 때문에 어떤 핵쓰레기도 북한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북한은 핵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이나 기술 그리고 경제력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쓰레기가 들어가면 한반도는 당연하게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경수 특파원 :

특히 공청회 인사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페기물 처리 기술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오염 사고가 날 경우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신민 (반핵운동가.대만대 교수) :

북한의 핵처리 능력이 의심스러워 만약 핵페기물이 유출된다면 한반도 전역에 미칠 피해는 엄청납니다.


⊙장경수 특파원 :

대만 시민 대부분은 원칙적으로 국제 원칙에 따라 핵폐기물은 대만 자체내에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공청회 참가자들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북한 대표와 비밀회담을 갖고 다음달 중 1차분을 선정하기를 합의하는 등 북한이전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페이에서 KBS 뉴스, 장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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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테러 규탄
    • 입력 1997-01-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현재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 우리나라 녹색연합대표들이 오늘 대만 야당인 민진당이 주최한 헥폐기물 북한 이전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해서 핵폐기물의 북한 수출은 한반도에 대한 환경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장경수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경수 특파원 :

대만에서도 핵페기물의 북한이전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오늘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 공청회에는 한국의 녹색연합 대표와 대만의 입법의원 그리고 환경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은 한반도 전역에 방사능 오염사태를 유발할 것이므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장 원 (녹색연합 사무총장 (대전대 교수)) :

한반도는 단일 생태계이기 때문에 어떤 핵쓰레기도 북한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북한은 핵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이나 기술 그리고 경제력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쓰레기가 들어가면 한반도는 당연하게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경수 특파원 :

특히 공청회 인사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페기물 처리 기술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오염 사고가 날 경우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신민 (반핵운동가.대만대 교수) :

북한의 핵처리 능력이 의심스러워 만약 핵페기물이 유출된다면 한반도 전역에 미칠 피해는 엄청납니다.


⊙장경수 특파원 :

대만 시민 대부분은 원칙적으로 국제 원칙에 따라 핵폐기물은 대만 자체내에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공청회 참가자들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북한 대표와 비밀회담을 갖고 다음달 중 1차분을 선정하기를 합의하는 등 북한이전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페이에서 KBS 뉴스, 장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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