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검찰이 한보의혹 사건에 본격적인 수사의 칼을 빼들면서 출국금지자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출국이 금지된 사람들은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그룹 핵심 관련자들과 전현직 은행장 등 모두 4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 :
지금까지 출국금지조처가 내려진 사람은 모두 40여명, 이들은 수사가 급진전되면서 검찰에 속속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사법처리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금지된 사람은 한보그룹 계열사 임원이 2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김종국 前 재정본부장을 비롯해, 정일기, 홍태선氏 등 한보철강 前 사장 두명이 주요 출금금지자입니다. 또 불법대출과 관련돼 고발된 이신영 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등 신용금고 관계자 4명과 이철수 前 제일은행장의친동생인 이완수 한보건설 상무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정氏의 3남인 정보근 회장인 정氏 일가 4명도 출국금지됐습니다. 특히 정태수 총회장은 지난 91년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과 지난 95년 노태우 前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보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서는 이철수, 박기진氏 등 두명의 前 행장이 그리고 이형구 前 산업은행 총재, 이종현 前 조흥은행장도 출국금지됐습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 우찬목 조흥은행장 그리고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은 참고인이라는 단서가 붙은채 역시 출국금지됐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자 가운데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10여명 정도의 출국 금지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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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명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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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1-29 21:00:00
⊙류근찬 앵커 :
검찰이 한보의혹 사건에 본격적인 수사의 칼을 빼들면서 출국금지자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출국이 금지된 사람들은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그룹 핵심 관련자들과 전현직 은행장 등 모두 4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 :
지금까지 출국금지조처가 내려진 사람은 모두 40여명, 이들은 수사가 급진전되면서 검찰에 속속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사법처리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금지된 사람은 한보그룹 계열사 임원이 2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김종국 前 재정본부장을 비롯해, 정일기, 홍태선氏 등 한보철강 前 사장 두명이 주요 출금금지자입니다. 또 불법대출과 관련돼 고발된 이신영 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등 신용금고 관계자 4명과 이철수 前 제일은행장의친동생인 이완수 한보건설 상무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정氏의 3남인 정보근 회장인 정氏 일가 4명도 출국금지됐습니다. 특히 정태수 총회장은 지난 91년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과 지난 95년 노태우 前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보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서는 이철수, 박기진氏 등 두명의 前 행장이 그리고 이형구 前 산업은행 총재, 이종현 前 조흥은행장도 출국금지됐습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 우찬목 조흥은행장 그리고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은 참고인이라는 단서가 붙은채 역시 출국금지됐습니다. 검찰은 출국금지자 가운데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10여명 정도의 출국 금지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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