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절충 실패

입력 1997.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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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야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3당총무회담을 재개했지만은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구성과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려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치부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한보부도사태가 터진지 오늘로 일주일째, 당장 국회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자며 기세좋게 여야가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아직도 서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설전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무성한 루머와 소문도 어느것 하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제공격에 나섰던 야당은 확실한 증거를 아직 내놓지 않으면서 소속 위원들에게 자료수집을 채근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정면돌파를 외치면서 공격할 소재는 우리가 훨씬 더 많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야간에는 막말도 서슴치않는 설전이 수차례 오갔습니다.


⊙김 철 (신한국당 대변인) :

오직 유언비어의 확성기 노릇만 하는 정치세력을 공적인 정치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야당 지도자를 향해 존칭을 몰수한채 씨자를 붙혀가며 공격하는 것은 정치를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이런 가운데 여야 3당은 어제에 이어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씨름만 벌였습니다. 국정조사특위구성에 있어 여야 동수냐 의석비율이냐, 한달이냐 두달이냐, 특별검사제를 채택하느냐 마느냐로 한시간도 채못돼 회담은 끝났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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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위절충 실패
    • 입력 1997-01-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야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3당총무회담을 재개했지만은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구성과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려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치부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한보부도사태가 터진지 오늘로 일주일째, 당장 국회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자며 기세좋게 여야가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아직도 서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설전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무성한 루머와 소문도 어느것 하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제공격에 나섰던 야당은 확실한 증거를 아직 내놓지 않으면서 소속 위원들에게 자료수집을 채근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정면돌파를 외치면서 공격할 소재는 우리가 훨씬 더 많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야간에는 막말도 서슴치않는 설전이 수차례 오갔습니다.


⊙김 철 (신한국당 대변인) :

오직 유언비어의 확성기 노릇만 하는 정치세력을 공적인 정치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야당 지도자를 향해 존칭을 몰수한채 씨자를 붙혀가며 공격하는 것은 정치를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이런 가운데 여야 3당은 어제에 이어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씨름만 벌였습니다. 국정조사특위구성에 있어 여야 동수냐 의석비율이냐, 한달이냐 두달이냐, 특별검사제를 채택하느냐 마느냐로 한시간도 채못돼 회담은 끝났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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