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포기 사상최대

입력 1997.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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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전국 160개 대학의 신입생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올해도 역시 대부분 대학에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로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빚어졌는데 서울대에서도 사상 최대수준인 350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안형환 기자입니다.


⊙안형환 기자 :

올해 서울대의 신입생 등록률은 92.8%, 총 4,920명 가운데 356명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미등록생 230명보다 12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법대나 경영대, 음대 등 5개 단과대학은 미등록자가 한명도 없었지만 간호대의 경우 48%, 농업생명과학대는 36%, 치과대학은 28%가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미등록학생들은 대부분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에 복수로 합격한뒤 서울대의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로 보입니다. 고려대의 경우 등록률이 81.4%로 모두 1,095명이 등록을 포기했고 숙명여대도 등록률이 86.5%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각대학에서는 내일 오후 추가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홍두승 (서울대 교무부처장) :

그 이후에 다시 또 등록을 받아서 2월 4일에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를 하고 2월 12일에 3차 발표를 하고 그것으로서 우리는 종료를 하지요.


⊙안형환 기자 :

또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전화나 전보를 통해 계속 추가합격 여부를 개인에게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서 추가 합격자가 발표되면 이미 중하위권 대학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하고 상위권 대학으로 옮겨가는 대규모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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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포기 사상최대
    • 입력 1997-01-2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전국 160개 대학의 신입생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올해도 역시 대부분 대학에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로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빚어졌는데 서울대에서도 사상 최대수준인 350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안형환 기자입니다.


⊙안형환 기자 :

올해 서울대의 신입생 등록률은 92.8%, 총 4,920명 가운데 356명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미등록생 230명보다 12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법대나 경영대, 음대 등 5개 단과대학은 미등록자가 한명도 없었지만 간호대의 경우 48%, 농업생명과학대는 36%, 치과대학은 28%가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미등록학생들은 대부분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에 복수로 합격한뒤 서울대의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로 보입니다. 고려대의 경우 등록률이 81.4%로 모두 1,095명이 등록을 포기했고 숙명여대도 등록률이 86.5%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각대학에서는 내일 오후 추가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홍두승 (서울대 교무부처장) :

그 이후에 다시 또 등록을 받아서 2월 4일에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를 하고 2월 12일에 3차 발표를 하고 그것으로서 우리는 종료를 하지요.


⊙안형환 기자 :

또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전화나 전보를 통해 계속 추가합격 여부를 개인에게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서 추가 합격자가 발표되면 이미 중하위권 대학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하고 상위권 대학으로 옮겨가는 대규모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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