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설이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를 않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특히 혈육을 북한에 남겨두고 남한으로 남어온 탈북자들이나 실향민들의 외로움이나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오늘 저희 KBS에 모여서 전파로 나마 북한 혈육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흥철 기자 :
지난해말 일가족 17명이 한꺼번에 남한으로 넘어온 김경호씨 일가 탈출 과정에서 배웠다는 노래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김경호씨의 셋째딸 김명숙씨는 북한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압록강의노래라는 곡의 북한에서의 탈출 과정을 가사를 붙여 당시 기쁨을 되새겼습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던 제3국에서 남한으로의 귀순을 도와준 은인과 전화를 통해서나마 인사를 대신합니다.
⊙찬사비나 수녀 (홍콩, 전화) :
전 잘있어요. 두분이 한국생활 적응하기 힘들지요
⊙이흥철 기자 :
북에서 돌아가신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단신으로 휴전선을 넘어야만 했던 분단현실이 원망스러운 듯 울먹입니다.
⊙최광혁 (95년말 휴전선 넘어 귀순) :
어머니 새해 첫 인사 드립니다. 어머니 이 세상 하늘끝까지
⊙이흥철 기자 :
탈북 귀순자들과 실향민들의 새해 인사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민족의 대명적인 설날 갈 수 없는 북녘 고향땅으로 전파를 탑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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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대명절 남북한마당
-
- 입력 1997-01-30 21:00:00

⊙류근찬 앵커 :
설이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를 않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특히 혈육을 북한에 남겨두고 남한으로 남어온 탈북자들이나 실향민들의 외로움이나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오늘 저희 KBS에 모여서 전파로 나마 북한 혈육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흥철 기자 :
지난해말 일가족 17명이 한꺼번에 남한으로 넘어온 김경호씨 일가 탈출 과정에서 배웠다는 노래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김경호씨의 셋째딸 김명숙씨는 북한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압록강의노래라는 곡의 북한에서의 탈출 과정을 가사를 붙여 당시 기쁨을 되새겼습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던 제3국에서 남한으로의 귀순을 도와준 은인과 전화를 통해서나마 인사를 대신합니다.
⊙찬사비나 수녀 (홍콩, 전화) :
전 잘있어요. 두분이 한국생활 적응하기 힘들지요
⊙이흥철 기자 :
북에서 돌아가신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단신으로 휴전선을 넘어야만 했던 분단현실이 원망스러운 듯 울먹입니다.
⊙최광혁 (95년말 휴전선 넘어 귀순) :
어머니 새해 첫 인사 드립니다. 어머니 이 세상 하늘끝까지
⊙이흥철 기자 :
탈북 귀순자들과 실향민들의 새해 인사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민족의 대명적인 설날 갈 수 없는 북녘 고향땅으로 전파를 탑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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