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망 확대; 전화로 모범택시 호출해 타는 승객과 모범택시 무선호출망 도해 및 이에 대해 말하는 박풍길 서울시 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이제부터는 전화 한통화로 택시를 쉽게 불러 탈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콜택시 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할 수 있는 것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무선호출망 시스템 덕분입니다.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여보세요! 차좀 보내주십시요. 송파 세무서 앞으로 보내주십시요."

⊙이웅수 기자 :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전화하기가 무섭게 모범택시가 달려옵니다.

⊙김태영 (서울시 가락동) :

전화를 하고 막 끊고 계단 내려오니까 2-3분만에 벌써 와있네요. 출입구 앞에

⊙이웅수 기자 :

모범택시를 호출해 타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신속한 배차가 가능한 것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컴퓨터 화면에 차량의 위치와 가능 방향 속도 그리고 승객의 탑승 여부까지 모든 운행정보를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범택시를 타려는 사람이 통신센터로 위치를 알려주면 24시간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운영요원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모범택시를 확인해 즉시 무선으로 호출을 합니다. 차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있거나 정체가 심해 시간이 더 걸릴 경우엔 예상 소요시간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승객은 발을 동동구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박풍길 (서울시 개인택시조합 이사장) :

첨단 장비를 통해서 정확도를 기하면서 빠르고 신속하게 배차한다고 하는 것이 아마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웅수 기자 :

서울시는 올해말까지 이같은 무선호출망 시스템을 5천여대에 이르는 모든 모범택시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