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신임총리에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 내정

입력 1997.03.03 (21:00) 수정 2023.03.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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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희 KBS가 한국 방송공사로 출발한지 24번째 맞는 생일입니다. 그리고 또 올해는 이땅에 방송전파가 발사된지 70년 그리고 KBS가 우리 고유의 호출부호로 전파를 발사한지 꼭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KBS는 지금 21세기 초일류 공영방송을 목표로 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저와 함께 이 뉴스를 진행할 황수경 아나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황수경 앵커 :

안녕하십니까? 황수경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내일 이수성 국무총리를 경질하고 신임 총리 내정자를 지명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임 총리에는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는 소식 임창건 기자가 먼저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청와대 비서실에 이어 내각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내일 오전 민심수습과 국정쇄신 차원에서 이수성 총리를 경질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합니다. 신임 총리에는 고건 명지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고건 총리 내정자는 전북 옥구 출신의 정통 내무관료로 전남지사에 교통 농수산 내무장관 그리고 수서사건때 서울시장 등 정부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과 12대 국회의원도 지냈습니다. 신임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동의안은 내일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이에 앞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은 내일 오전 일괄사표를 제출합니다. 김 대통령은 국회 동의를 받는대로 곧바로 고건 신임총리의 임명장을 수여한뒤 새 내각 인선 제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각개편 내용은 모레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각에선 책임행정 구현 차원에서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을 물갈이하고 일부 사회부처 장관 등 예닐곱명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외교안보팀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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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신임총리에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 내정
    • 입력 1997-03-03 21:00:00
    • 수정2023-03-01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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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희 KBS가 한국 방송공사로 출발한지 24번째 맞는 생일입니다. 그리고 또 올해는 이땅에 방송전파가 발사된지 70년 그리고 KBS가 우리 고유의 호출부호로 전파를 발사한지 꼭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KBS는 지금 21세기 초일류 공영방송을 목표로 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저와 함께 이 뉴스를 진행할 황수경 아나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황수경 앵커 :

안녕하십니까? 황수경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내일 이수성 국무총리를 경질하고 신임 총리 내정자를 지명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임 총리에는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는 소식 임창건 기자가 먼저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청와대 비서실에 이어 내각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내일 오전 민심수습과 국정쇄신 차원에서 이수성 총리를 경질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합니다. 신임 총리에는 고건 명지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고건 총리 내정자는 전북 옥구 출신의 정통 내무관료로 전남지사에 교통 농수산 내무장관 그리고 수서사건때 서울시장 등 정부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과 12대 국회의원도 지냈습니다. 신임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동의안은 내일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이에 앞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은 내일 오전 일괄사표를 제출합니다. 김 대통령은 국회 동의를 받는대로 곧바로 고건 신임총리의 임명장을 수여한뒤 새 내각 인선 제청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각개편 내용은 모레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각에선 책임행정 구현 차원에서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을 물갈이하고 일부 사회부처 장관 등 예닐곱명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외교안보팀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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