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망명 등 대북정책 집중 질의

입력 1997.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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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야 의원들은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이밖에도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 요청을 신속히 밝혀야 했던 이유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출 움직임 그리고 탈북 귀순자 보호와 관련한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계속해서 민경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신청 사건과 관련해 야당의원들은 외교 관례를 깨고 이를 서둘러 발표한 것은 국내 정치상황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고 따졌습니다.


⊙권수창 (자민련 의원) :

우리 정부에선 너무 경솔하게 망명사실을 미리 발표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양성철 (국민회의 의원) :

국내정치에 역이용 악이용하는 것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 대치하고 있는 준전시 상황에서 대단히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수성 (국무총리) :

황장엽 비서가 망명을 요청한 당일날 즉각 중국측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중국측에서도 비밀유지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민경욱 기자 :

이한영씨 피격사건으로 그 허점이 드러난 탈북 귀순자 보호대책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용삼 (신한국당 의원) :

탈북 귀순자및 해외동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부서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권오기 (통일 부총리) :

기자회견 등 공개적인 신분노출을 가급적 자제토록 할라고 하고 있으며..


⊙민경욱 기자 :

한반도를 오염시킬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움직임을 저지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김기재 (신한국당 의원) :

한반도 전역과 인근 해역에 걸쳐서 자손대대로 미칠 핵 위험과 환경영향을 불을 보듯이 명백합니다.


⊙유종하 (외무부 장관) :

이 핵 폐기물이 외부에서 한반도로 반입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민경욱 기자 :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을 앞두고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에서의 마지막 답변을 고별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수성 (국무총리) :

존경하는 여야 의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민경욱 기자 :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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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3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망명 등 대북정책 집중 질의
    • 입력 1997-03-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야 의원들은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이밖에도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 요청을 신속히 밝혀야 했던 이유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출 움직임 그리고 탈북 귀순자 보호와 관련한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계속해서 민경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신청 사건과 관련해 야당의원들은 외교 관례를 깨고 이를 서둘러 발표한 것은 국내 정치상황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고 따졌습니다.


⊙권수창 (자민련 의원) :

우리 정부에선 너무 경솔하게 망명사실을 미리 발표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양성철 (국민회의 의원) :

국내정치에 역이용 악이용하는 것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 대치하고 있는 준전시 상황에서 대단히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수성 (국무총리) :

황장엽 비서가 망명을 요청한 당일날 즉각 중국측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중국측에서도 비밀유지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민경욱 기자 :

이한영씨 피격사건으로 그 허점이 드러난 탈북 귀순자 보호대책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용삼 (신한국당 의원) :

탈북 귀순자및 해외동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부서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권오기 (통일 부총리) :

기자회견 등 공개적인 신분노출을 가급적 자제토록 할라고 하고 있으며..


⊙민경욱 기자 :

한반도를 오염시킬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움직임을 저지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김기재 (신한국당 의원) :

한반도 전역과 인근 해역에 걸쳐서 자손대대로 미칠 핵 위험과 환경영향을 불을 보듯이 명백합니다.


⊙유종하 (외무부 장관) :

이 핵 폐기물이 외부에서 한반도로 반입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민경욱 기자 :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을 앞두고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에서의 마지막 답변을 고별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수성 (국무총리) :

존경하는 여야 의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민경욱 기자 :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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