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지방 강력 돌풍폭우-토네이도; 47명 사망

입력 1997.03.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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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지난 사흘동안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소주를 포함해서 미국 중부와 남부지방 9개 주에 토네이도 즉 강력한 돌풍과 폭우가 몰아닥쳐 4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습니다.

국제부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강력한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입니다. 마을 전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아칸소주를 비롯한 미국 중부와 남부지방 9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폭우와 함께 몰아닥쳐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집이 날아갔어요."

"트레일러들과 집들이 모두 날아갔고 가스선들이 온통 널려 있습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은 2촌 트럭을 50미터 상공에 날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처럼 날아간 각목이 두꺼운 나무판을 뚫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토네이도는 폭풍 속에서 불안한 대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일어납니다.


⊙브룩스 (미 폭풍연구소) :

위와 아래쪽 대기가 좌우로 교차하면서 생깁니다.


⊙정창훈 기자 :

습기를 가진 바람위에 건조한 바람이 불어닥치고 이어서 세번째 바람이 둘 사이에 끼어들면 대기는 자전거 페달처럼 회전합니다. 회전하는 대기는 상승하면서 중심축을 형성해 순식간에 거대한 토네이도를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한순간에 덮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피해지역을 긴급 재해지역으로 선포한뒤 현지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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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남부지방 강력 돌풍폭우-토네이도; 47명 사망
    • 입력 1997-03-04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지난 사흘동안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소주를 포함해서 미국 중부와 남부지방 9개 주에 토네이도 즉 강력한 돌풍과 폭우가 몰아닥쳐 4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습니다.

국제부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강력한 회오리 바람인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입니다. 마을 전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아칸소주를 비롯한 미국 중부와 남부지방 9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폭우와 함께 몰아닥쳐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집이 날아갔어요."

"트레일러들과 집들이 모두 날아갔고 가스선들이 온통 널려 있습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은 2촌 트럭을 50미터 상공에 날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처럼 날아간 각목이 두꺼운 나무판을 뚫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토네이도는 폭풍 속에서 불안한 대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일어납니다.


⊙브룩스 (미 폭풍연구소) :

위와 아래쪽 대기가 좌우로 교차하면서 생깁니다.


⊙정창훈 기자 :

습기를 가진 바람위에 건조한 바람이 불어닥치고 이어서 세번째 바람이 둘 사이에 끼어들면 대기는 자전거 페달처럼 회전합니다. 회전하는 대기는 상승하면서 중심축을 형성해 순식간에 거대한 토네이도를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한순간에 덮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피해지역을 긴급 재해지역으로 선포한뒤 현지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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