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복사기 이용 위조수표 용의자 추적

입력 1997.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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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복사기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10만원권 가짜 자기앞수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도 무려 13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속보를 전종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전종철 기자 :

이른 아침 30살 전후의 남자가 한 구멍가게에 들어와 담배를 달라면서 10만원권 수표를 꺼냅니다.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자 이 남자는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가게 주인 :

잠깐 갔다 와야 겠네 하니까 수표 여기 있으니까 오겠지 기다린거예요. 기다려도 안오는거죠.


⊙전종철 기자 :

이 수표는 컬러복사기로 찍어낸 위조수표 범인은 은행에서 인출한 10만원권 수표 2장을 이용해 위조수표를 만들었습니다. 은행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는 정교하게 복사한 위조수표를 서울시내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위조수표만 모두 13장입니다. 이것이 진짜수표고 이것은 컬러복사기로 정교하게 찍어낸 위조수표입니다. 얼핏보면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의 경우 수표 우측의 결재란에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촘촘하게 줄이쳐진 반면 가짜에는 이러한 줄이 없이 결재난 세칸이 모두 흰색입니다. 또 불빛에 비쳐봤을 때 진짜수표 뒷면에는 무궁화 5개가 희미하게 나타나지만 위조수표에는 무궁화가 없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복사기의 기종 파악과 수표발행 신청서에 나타난 필적과 지문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폐쇄회로 화면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몽타주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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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복사기 이용 위조수표 용의자 추적
    • 입력 1997-03-06 21:00:00
    뉴스 9

컬러복사기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10만원권 가짜 자기앞수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도 무려 13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속보를 전종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전종철 기자 :

이른 아침 30살 전후의 남자가 한 구멍가게에 들어와 담배를 달라면서 10만원권 수표를 꺼냅니다.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자 이 남자는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가게 주인 :

잠깐 갔다 와야 겠네 하니까 수표 여기 있으니까 오겠지 기다린거예요. 기다려도 안오는거죠.


⊙전종철 기자 :

이 수표는 컬러복사기로 찍어낸 위조수표 범인은 은행에서 인출한 10만원권 수표 2장을 이용해 위조수표를 만들었습니다. 은행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는 정교하게 복사한 위조수표를 서울시내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위조수표만 모두 13장입니다. 이것이 진짜수표고 이것은 컬러복사기로 정교하게 찍어낸 위조수표입니다. 얼핏보면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의 경우 수표 우측의 결재란에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촘촘하게 줄이쳐진 반면 가짜에는 이러한 줄이 없이 결재난 세칸이 모두 흰색입니다. 또 불빛에 비쳐봤을 때 진짜수표 뒷면에는 무궁화 5개가 희미하게 나타나지만 위조수표에는 무궁화가 없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복사기의 기종 파악과 수표발행 신청서에 나타난 필적과 지문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폐쇄회로 화면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몽타주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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